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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양산시민을 위한 플루트 대축제에 참여해 공연하는 양산어린이 합창단. 지휘자의 손길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아이들의 모습이 사뭇 진지하다.▷양산어린이합창단 사진제공 |
ⓒ 양산시민신문 |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아이들이 집에 돌아가야 할 시간이 되면 한 무리의 아이들은 음악학원으로 모인다. 아이들은 학원에 들어서자 목소리를 가다듬고 선생님의 가르침에 따라 열심히 음을 잡는다. 아이들은 노래를 통해 꿈과 소망을 실현하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양산어린이합창 단원들이다.
양산어린이합창단(지휘자 황성진)은 양산에도 어린이합창단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가진 음악학원의 교사들이 모여 지난 2008년 12월 30일 ‘양산어린이합창단’으로 창단해 현재 30여명이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어린이합창단 단원이 되기는 그리 쉽지 않다. 어린이합창단에서는 1년에 2번, 정기오디션으로만 단원들을 모집한다. 오디션을 통해 단원으로 합격이 되면 3개월 정도의 수습기간을 거쳐 지휘자가 정단원의 자격을 주면 그제서야 무대에 오를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그러니 아이들의 실력은 사람들의 생각 그 이상이다.
어린이합창단은 지난해 경남 여행 페스티벌 볼거리 공연과 양산시 어린이날 대축제, 양산시민을 위한 플루트 대축제에 출연하고 복지시설들을 돌며 위문공연을 했다.
올해에는 통영국제음악제와 어린이날 대축제에 참가할 예정이며 양산어린이를 위한 음악회와 체코 세베라첵 소년소녀합창단과 교류음악회를 가지고 양산시내 복지시설과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위한 위문공연을 준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어린이합창단 이수경 단무장은 “노래야 언제든지 할 수 있지만, 이 나이에 부를 수 있는 노래와 음색은 지금 뿐”이라며 “음악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체험해보는 합창단을 만들고자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율동도 넣어 재미있게 배우고 볼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어린이 합창단은 오는 14일 제3기 정기오디션을 연다. 원서접수와 관련한 문의는 365-6556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