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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초대시조]저물 무렵-낙동강 하구언에서..
오피니언

[초대시조]저물 무렵-낙동강 하구언에서

양산시민신문 기자 314호 입력 2010/01/12 10:02 수정 2010.01.12 10:02




 
↑↑ 김보안
한국사진작가협회 양산지부장
한국문인협회 양산지부 자문위원
ⓒ 양산시민신문 
비바람 가르며 버금차게 달려온 강
노죽섬* 노을발에 질펀히 드러눕다
바다도
황홀에 빠져
물억새를 부르다


격렬한 춤사위로 수놓던 갈매기떼
아슬히 멀어져간 아청빛 모래벌판
이제 막
들물진 바다
어머니 품에 잠들다


* 노죽섬 : 갈대와 물억새가 무성한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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