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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장학재단이 2009년도 장학사업으로 모두 870명에게 4억8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사진은 지난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장학증서 수여식 장면. |
ⓒ 양산시민신문 |
양산장학재단(이사장 안윤한)이 올해 장학사업 예산으로 5억9천만원을 확정했다. 올해는 장학금액 상승과 양산사랑장학생 확대, 그리고 지역대학 육성 등 신규사업을 추진 등 장학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달 28일 양산장학재단은 이사회를 통해 장학사업예산과 신규사업계획 등 2010년도 장학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그렸다.
재단에 따르면 장학사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신규사업 3건을 의결했다.
우선 영산대학교ㆍ양산대학 2개 대학에서 우수학생을 각각 3명씩 선발해 지원하는 ‘지역대학육성’ 사업을 추진한다. 선발되는 장학생은 양산지역 고교 출신이어야 한다. 또 ‘희망키움 복지장학생’ 사업도 신규로 양산지역의 아동보육시설에 있는 학생 가운데 대학을 진학하거나 성적이 우수한 학생 2명을 선발해 지원한다. 사법ㆍ행정ㆍ외무ㆍ기술고시 등 국가고시 최종합격자에게도 격려장학금을 주기로 했다.
또 장학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장학금 지급액을 지난해보다 20~30만원 늘린다.
성적우수 장학생 가운데 중학생은 종전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고등학생은 70만원에서 100만원을 지급한다. 저소득가정 모범 중ㆍ고교생도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늘린다.
우수한 학생들의 타지역 유출을 막기 위한 장학사업인 ‘양산사랑 장학생’도 확대된다.
중학교 3학년 재학생 가운데 상위 3% 이내의 학생이 양산지역 내 고등학교에 진학 시 장학생으로 선발하는 ‘양산사랑 장학생’을 현재 20명에서 30명으로 확대키로 했다.
재단 관계자는 “양산사랑 장학생은 고교 진학 이후 성적이 상위 10% 이하로 떨어지면 장학생에서 탈락된다”며 “지난해 양산사랑 장학생 운영 결과 장학생들의 진학이 일부 학교로 집중되면서 성적 하락으로 장학생에서 탈락하는 학생이 많이 생겨나 선발인원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올해는 양산사랑 장학생(30명) 150만원, 우수대학진학 장학생(30명) 100만원, 예ㆍ체능ㆍ탐구 특기 장학생(20명) 50만원, 저소득가정 대학진학 장학생(15명) 50만원, 지역대학 우수 장학생(6명) 100만원, 희망키움 복지장학생(2명) 100만원, 국가고시최종합격 격려장학금(2명) 100만원 등 모두 625명에게 약 5억9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재단 관계자는 “올해 장학금 지급액을 늘리는 한편 신규사업 추진을 통해 장학사업의 활성화와 효율성 제고에 적극 나서겠다”며 “지역 인재육성과 교육발전을 통해 양산이 교육명품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장학재단은 장학재단운영기금으로 5년간 시출연금과 일반기부금을 합쳐 모두 200억원의 자금을 모아 그 이자로 장학사업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2006년 5억원, 2007년 10억원, 2008년 30억원, 올해 55억원 등 시 출연금 100억원은 확보됐으며, 지난해 한국전력공사 10억과 경남은행 5천만원 기탁을 포함 현재 35억4천700만원의 일반기부금이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