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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
사회

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315호 입력 2010/01/19 10:51 수정 2010.01.19 10:51



양산신도시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자난 16일 오전 6시30분께 중부동 신도시 한 아파트 4층 박아무개(39) 씨 집에서 박 씨의 부인(40)과 큰딸(12), 둘째딸(8), 막내딸(7)이 숨져 있는 것을 박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박 씨의 부인은 안방 장롱 옷걸이에 목을 맨 채 숨져 있었고, 큰딸(11)은 안방 바닥에, 둘째딸(8)ㆍ막내딸(7)은 매트리스 위에 모두 이불이 덮인 채 숨져 있었다. 박 씨 부인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지에는 “정신적, 금전적으로 힘들다. 우리가 없어도 잘 살 것으로 믿는다. 이런 식의 결별이 예의가 아님을 모르지 않는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경찰은 박 씨 부인이 먼저 딸들을 목 졸라 숨지게 한 뒤 자신도 목을 매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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