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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실버재활스포츠 청년사업단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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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재활스포츠 청년사업단 ‘합격’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315호 입력 2010/01/19 10:52 수정 2010.01.19 10:53
‘노인재활운동서비스’ 우수사업 선정, 고객만족도 96%


취약계층 복지 서비스에 청년실업 해소까지 일석이조




ⓒ 양산시민신문
양산대학 실버재활스포츠 청년사업단의 활동이 당당히 합격점을 받았다.

청년사업단이 2009년 한 해 동안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추진한 ‘찾아가는 노인재활운동서비스’가 보건복지부 지역사회서비스 청년사업단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것. 또 지역사회의 높은 호응도와 함께 설문조사 결과 96%의 만족도를 보이는 성과까지 얻었다. 

이에 청년사업단은 2009년 경험을 발판으로 올해는 사업을 좀 더 확대해 어르신뿐 아니라 장애인들까지 서비스 대상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스포츠마사지, 테이핑요법
맞춤형재활치료


보건복지부의 지역사회서비스 청년사업단은 청년들의 일자리 확대와 사회서비스 취약계층 복지 증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됐다.

양산대학 실버재활스포츠 청년사업단은 이러한 지역사회서비스의 일환으로 사업공모를 통해 양산대학이 선정되면서 지난해 6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 활동을 시작했다.

청년사업단의 ‘찾아가는 노인재활운동서비스’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건강 상담과 맞춤형 재활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

청년사업단은 상ㆍ하북면, 물금읍, 동면, 삼성동, 중앙동 그리고 웅상지역까지 양산 구석구석 어르신들이 있는 경로당을 직접 찾아다니며 6개월 동안 모두 1천128명의 어르신들에게 재활운동서비스를 펼쳤다.

빈혈ㆍ혈당 등 기초건강검사와 운동수행능력을 평가하는 기초체력검사를 기본으로 건강마사지, 재활테이핑, 재활체조 등 재활운동 서비스와 노화예방과 통증 완화를 위한 재활전문 관리를 진행했다.

특히 청년들의 손으로 직접 온몸 구석구석을 마사지 해 주는 건강마사지와 테이프를 특정 부위에 붙여 질병을 치료하는 재활테이핑은 탁월한 치료효과 때문에 어르신들에게 인기였다.
 
게다가 월 1만원으로 12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경제적인 사정으로 건강에 소홀할 수밖에 없었던 어르신들도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
 
전문성 살리는 일자리
청년실업 해소


청년사업단은 청년실업해소에도 한 몫 했다. 경제한파로 몇 년째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청년실업에 대한 하나의 대안으로 ‘찾아가는 노인재활운동서비스’ 사업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것.
 
모두 27명으로 구성된 청년사업단은 평균나이가 26.5세로 대부분이 재활운동전문가다.

그도 그럴 것이 평소 재활운동과 복지서비스에 관심을 가진 청년들은 물론 양산대학 재활스포츠전공 등 관련 학과 출신 미취업자들이 이 사업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일자리를 찾고 있는 청년들을 고용해 전문성을 발휘하도록 기회를 제공한 점이 청년실업의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양산대학 재활스포츠전공 교수이자 청년사업단을 이끌고 있는 이동갑 단장은 “청년사업단의 인기비결은 전공을 십분 발휘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찾아드리는 것은 물론 손자와 같이 친근하게 다가가 웃음까지도 찾아준다는 것”이라며 “이처럼 지역 대학의 인프라를 활용한 고품질 사회서비스 사업이기에 관ㆍ학이 협력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어르신에서 장애인까지
서비스 대상 확대


청년들의 손길은 지역봉사로까지 뻗어나갔다.
 
매월 1회 재활운동 자원봉사를 원칙으로 양산종합사회복지관, 물금 신기마을회관 등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스포츠마사지와 재활테이핑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상북면 대석주공아파트를 방문해 사할린동포 어르신 80명에게 건강증진을 위한 실질적인 봉사활동을 실시하기도 했다.

청년사업단은 이제 2010년을 준비하고 있다.

보다 많은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서비스 대상 역시 어르신에서 장애인들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한경석 관리부장은 “올해는 서비스 대상을 양산시 거주 만 60세 이상 어르신에서 저소득가구 장애인으로 확대했다”며 “장애인의 경우부위별 근육량 검사와 관절가동범위 향상도 측정 등을 통해 장애등급별 맞춤식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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