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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북면 방면 1차선에서 신전마을로 좌회전하는 차량(앞쪽 RV차량)과 형주병원에서 고속도로 박스를 나와 본선에 진입하면서 불법으로 좌회전하는 차량(뒤쪽 승용차)이 충돌할 듯 스쳐 지나가고 있다. |
ⓒ 양산시민신문 |
상북면 신전마을 입구 삼거리 교차로에서 중앙선을 침범한 차량의 불법 좌회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우려가 높아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국도35호선 하북면 방향으로 주행하던 차량이 신전마을로 들어가거나 양산시내 방향으로 차선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1차로에서 좌회전ㆍ유턴 신호를 받아야한다. 하지만 형주병원에서 나오는 일부 차량이 국도 진입로 입구에서 1차로 운전자와 동시에 중앙선을 가로질러 불법 좌회전으로 차선을 변경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형주병원에서 나오는 차량이 시내 방면으로 운행하기 위해서는 국도에 진입해 통도사 방면으로 500m 정도 직진해 양산휴게소 부근에서 좌회전을 한 뒤 반대편 차선으로 변경해야 함에도 거리상 불편함 때문에 불법 좌회전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형주병원에서 나오는 차량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대부분 차량은 이런 식으로 차선을 변경하고 있어 정상적인 신호에 맞춰 운전하던 운전자들이 항상 긴장하는 등 접촉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상존하고 있다.
운전자 변지석 씨는 “며칠 전 지인이 이곳에서 접촉사고를 당해 경찰에 민원을 제기하고 대책에 관해 문의했지만 단속을 강화하겠다는 대답 뿐 현실적으로 대책을 내놓지 않았다”며 “단속 보다는 더욱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상황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불법 좌회전을 하지 못하게 단속을 강화하는 방안이나 형주병원에서 나오는 차량이 정상적으로 국도에 진입할 수 있게 신호를 주는 방법이 있지만 경찰은 두 가지 방법에 대해 모두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좌회전이 있다는 사실은 알지만 형주병원에서 나오는 차량이 그리 많지 않은데다 매번 단속을 나가기에는 인력이 부족하다”며 “신호를 추가로 신설하는 것은 교통흐름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