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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지난해 12월부터 도민체전을 위한 동계훈련에 들어간 양산대학 검도부(감독 정재훈)는 매일처럼 천성산을 뛰며 체력훈련으로 하루를 연다. 체력훈련이 끝나면 도민체전 검도경기가 열릴 서창중학교로 가서 현지 적응 훈련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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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렬한 기합소리가 체육관 안에 울려퍼지고 선수들은 검을 상대에게 겨눈 채 빠른 발놀림으로 상대의 빈틈을 찾는다.
오전 3시간, 오후 3시간, 새벽 1시간, 야간 1시간의 빡빡한 일정에도 부원들은 지친기색 없이 훈련을 이어나간다.
양산대학 검도부는 강태혁, 김범용, 김민환, 백남혁, 황운기, 이영진, 윤건우, 김병욱, 하준욱 모두 9명의 선수가 부원으로 있다. 이중 강태혁, 김범용, 김민환, 백남혁, 윤건우 선수가 4월에 있을 도민체전에 출전할 예정이며 동계훈련을 거쳐 최종 선발선수단을 완성할 계획이다.
정재훈 감독은 “재학생 멤버가 굉장히 좋다. 작년에는 1차전에서 강적인 노키아 팀을 만나 대진운이 좋지않았다”며 “노키아팀을 겨냥해 집중적으로 체력훈련과 기술훈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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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선수는 “첫 출전이라 많이 긴장되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하면서도 “늘 최선을 다해 훈련하는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한 강태혁 선수(27)는 “이제껏 해온 게 검도뿐이고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도 검도뿐”이라며 “좋은 점수를 받기위해 있는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감독이 훈련에 있어서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바로 ‘예(禮)’이다. 정 감독은 “검도는 예절을 중요시하는 무예다. 예절의 근본은 상대에 대한 존경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사람에 대한 예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한 차례 훈련이 끝나고 선수들은 차례로 앉아 조심스럽게 호구를 벗는다.
얼굴은 붉게 상기되었고 머리칼은 온통 땀으로 젖어 있다. 정 감독의 “1분간 묵상!”이라는 외침에 선수들은 손을 모으고 긴 심호흡을 한다. 선수들은 잡념을 떨쳐내고 차분한 마음가짐으로 머릿속을 정리한다.
정 감독은 “검도는 양산의 효자 종목이라 할 수 있다. 올해는 무조건 입상해서 양산이 종합 3위에 드는데 크게 일조할 것”이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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