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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글러브를 끼고 방망이를 들면 어느새 아이들처럼 신이난다며 좋아하는 남자들. 좀 빗맞으면 어떻고 좀 놓치면 어떤가. 야구를 향한 열정하나는 프로리그 선수들 못지않다. ‘날이 추워 땅이 꽁꽁 얼어도 나는 야구를 할테다’는 의지로 똘똘 뭉친 사람들이 있었으니. 바로 한일제관 야구단(회장 김성택, 감독 박용환)이다.
1982년에 친목도모와 체력증진을 통한 건전한 여가생활을 목적으로 창단한 한일제관 야구단은 현재 14명의 회원들이 활동 중이다.
한일제관 야구단은 1997년 양산직장리그대회 우승, 1998년 양산직장리그대회 우승, 1999년 양산리그대회 준우승, 2000년 양산직장리그대회 우승, 2001년 양산직장리그대회 3위에 빛나는 경력을 소유하고 있다.
그들이 이토록 오랜 기간 동안 활발하게 활동을 해왔던 데는 단원들을 가족같이 생각하는 마음이 넘치기 때문이다. 거기에 평소 야구를 사랑하고 야구단에 대한 관심과 지원금을 아끼지 않는 사장님의 배려도 한 몫하고 있다고.
야구단원 박정식 씨는 “야구를 하고 있는 순간의 기분은 뭐라고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야구를 좋아해서 모였으니 다들 경기를 뛸 때 생기가 넘친다”며 “매 경기에 내 혼을 담는다”고 말해 야구에 대한 열정이 누구보도 강함을 자부했다.
김성택 회장은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해 임하고 있다. 목표는 아무래도 2부 리그 우승이다”라고 말해 우승에 대한 의지를 내보이면서 “앞으로도 양산지역의 사회인 야구단의 맏형으로써 양산 사회인 야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