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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미화 한국문인협회 양산지부 회원 | ||
ⓒ 양산시민신문 |
이제 알 것 같아요
당신이 그려 넣은 그리움 속에
한 시대의 기억이 숨쉬고 있음을요
아무도 끌어 올 수 없는 문장들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알레고리
일련의 화사(畵事)로 풀어 놓고 있군요
흩어진 시간들은 언젠가 제자리를 찾겠죠
그건 이미 감출 수도 없는 비밀이 되었지만
뜨거운 시선들이 자꾸만 서늘해져 왔을 고통
결국은 사랑 앞에 무릎 꿇을 것임을
저 여인 말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대는 바람이 되었으나
화폭 안에 당신 숨소리 들릴 듯해요
여인의 미소 속에 타들어간 당신이 보여요
온통 그리움 뿐인 세상에 재차
한 가지 물음만을 던지면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