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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맛있는 음식 신속한 배달보다 ‘안전’이 먼저 ..
오피니언

맛있는 음식 신속한 배달보다 ‘안전’이 먼저

양산시민신문 기자 316호 입력 2010/01/26 14:13 수정 2010.01.26 02:13



주5일제 근무, 여가시간 증가, 외식산업 발전 등으로 음식서비스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는 급격하게 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그만큼 산업재해로 다치거나 사망하는 근로자도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지난해 5년 동안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13명의 근로자가 다쳤으며, 재해자는 해마다 1천여명씩 늘고 있으며, 조리할 때 물과 기름에 데고, 칼에 베고, 분쇄기에 손이 말리고, 배달 시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재해가 발생해 이를 근절하기 위해 우리 공단에서는 올해 음식업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산업재해예방을 위한 다양한 재해예방대책을 수립하고 시행할 예정이다.

음식업은 특히 3가지 위험이 상존하는데, 음식준비 중에는 끊는 국물이나 기름에 화상을 당하고 칼, 골절기, 분쇄기 등 조리 도구에 베거나 말림으로 사고가 발생한다.

또 설거지 중에는 미끄러운 바닥에 넘어져 골절상을 입거나, 눌어붙은 그릇을 닦는 강한 산성 등 유해세제에 중독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며, 음식배달 중에는 배달원의 오토바이 배달 시 중앙선 침범, 갑작스러운 차선변경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는 칼 등 기계를 사용할 때에는 쇠그물 장갑 등 보호구를 사용하고 절단, 다듬기 등 작업 시 몸 바깥쪽으로 작업하며, 끊는 그릇 등을 옮길 때는 2명 이상 함께 작업하거나, 운반구를 사용하는 것이 적절한 재해예방 대책이다.
 
또한 주방 상태는 항상 건조하게 유지해야 하며, 작업 전과 후에는 깔끔한 정리정돈으로 나와 동료의 안전이 보장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는 이러한 음식점에서의 산업재해를 감소하기 위해 올해는 지방자치단체, 음식업중앙회, 경찰서 등과 종사자 안전교육, 재해사례 자료개발과 보급, 캠페인 전개 등 음식업에서의 재해감소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근로자 스스로 적절한 보호구 착용과 안전수칙 준수가 나와 내 가족의 행복을 지킬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며, 사업주 역시 이러한 안전조치에 적절한 투자와 관심이 음식업 재해예방의 지름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남동부센터 055)371-7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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