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선수 학생들의 학력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도록 하고 대학입시에서는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경기 실적 외에도 스포츠 봉사활동 등을 반영하는 방안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선진형 학교 운동부를 만들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공부하는 학생선수 지원 시범사업’ 계획을 마련했다.
이는 운동선수 학생들이 운동에만 매달려 운동을 그만둘 경우 다른 진로를 생각할 수 없게 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학생선수의 정규수업 의무화, 각종 대회 평일·학기 중 개최 금지, 최저학력제 적용 등 학력저하를 막으려는 대책들이 시행됐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변화가 미흡한 실정이었다.
교과부는 올해부터 공부하는 학생선수 육성을 위한 학교 운영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4개 권역별(서울ㆍ강원, 경기ㆍ인천, 충청ㆍ호남ㆍ제주, 영남)로 초ㆍ중ㆍ고 3곳씩을 선정해 3월부터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