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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지난달 31일 남운(南雲) 김지홍 선생의 출판기념회와 문하생 서화전이 열렸다.
하북면 삼감리에 위치한 하얀배 레스토랑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남운 선생의 저서 ‘문인화기법’ 출판기념회와 함께 문하생들의 작품 30여점이 전시됐다.
자리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전국서화예술인협회 청운 박정현 이사장은 “이 길을 가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남운 선생이 있기에 갈 수 있었지 않았나”라며 “이 작품들은 문하생 여러분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하며 누가 됐든 전부 자신의 개성과 분신이 담겨있기에 위대하다”고 말했다.
또한 본사 김명관 대표는 “자유인처럼 거침없이 살아오면서도 30년간 서화를 그려오고 또 책을 출판해내는 남운 선생이 그저 존경스럽다”며 “청출어람이라는 말이 있다. 스승을 뛰어넘는게 오히려 스승을 기쁘게 하는 것이라는 말도 있듯이 문하생 여러분이 더욱 정진하여 더 좋은 작품으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남운 선생은 “문인화에 대한 교재가 없어 그저 유인물로만 대신하다가 큰마음을 먹고 시작한 것이 오늘에 이르렀다”고 말하며 “출판기념 서화전을 펼치게 된 것은 학우들의 열정과 성의의 소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문하생들이 계속 추진력을 갖고 증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운 선생은 양산지역 문화 창달을 위해 문인화와 한문번역을 가르치는 강의실을 개강하기도 했으며 ‘완편서숙보전’, ‘육임학정리’, ‘한시탐방(한국편)’, ‘사주학의 이해’ 등 다수의 저서를 출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