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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신종플루 예방 ‘유비무환’..
사회

신종플루 예방 ‘유비무환’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317호 입력 2010/02/02 09:59 수정 2010.02.02 09:58
양산지역 현재 확진환자 6명으로 급감

보건소 “개학과 설 이동 대비 접종해야”



ⓒ 양산시민신문
“신종플루 백신 맞아야 해요? 말아야 해요?”

최근 신종플루 확진 환자가 대폭 감소하면서 백신접종의 필요성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예방접종이 시작될 때와는 달리 지난달 25일부터 만 65세 이상 어르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보건소를 찾는 발길이 뜸하다.

양산시보건소는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26일까지 한 달 간 만성질환자 가운데 의료수급자와 1945년 이전 출생한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신종플루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보건소는 동절기 어르신들의 편의와 보건소가 협소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역별 보건지소에서 접종을 할 수 있게 했으며, 혼잡을 피하기 위해 마을별 접종일정에 맞춰 방문하기를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무료접종 대상자는 모두 1만4천여명에 달하지만 지난달 25일부터 일주일 동안 접종을 한 사람은 1천23명으로 7%에 불과하다. 지난해 10월 첫 접종 때와는 확연히 차이를 보이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지난해 신종플루 우선접종대상자 접종 때와 독감 예방접종 때처럼 ‘나부터 내가족 부터’ 맞기 위해 전전긍긍했던 모습은 확실히 사라졌다”며 “하지만 2월 이후 개학과 설 연휴 인구이동으로 여전히 소규모 유행발생 우려가 있기 때문에 만성질환자와 어르신을 비롯한 접종대상자는 가급적 정해진 일정에 따라 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이달 10일까지 산모ㆍ신생아 도우미, 축산농가종사자ㆍ가축방역관계자 등에 대한 접종을 실시하며, 2일부터 5일까지는 양산지역 13개 사회복지시설 생활자에 대한 방문 접종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지금까지 양산지역 신종플루 확진환자는 모두 4천277명이며 2월 1일 현재 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6명이다. 또 학생과 만성질환자, 임산부 등을 포함해 현재까지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맞은 시민은 모두 6만4천89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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