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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공연은 한국국악협회 양산지부(지부장 최찬수)의 삼도농악가락으로 시작됐다. 전통 가락으로 객석의 흥을 돋운 뒤 양산윈드오케스트라(지휘자 박우진)의 쥬페의 서곡 ‘시인과 농부’, 엘 쿰반첼로를 연주가 이어지며 웅장하면서도 아름다운 연주로 시민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또한 한국무용협회 양산지부(지부장 이지은)은 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전통무용 ‘입춤’을 선보이며 한국 전통 무용의 아름다운 몸짓을 선보였다.
이어 본격적으로 시작된 양산시립합창단의 무대는 ‘Boogie Fev er’, ‘Funkytown’, ‘Y.M.C.A’ 등 70년대의 신나는 팝 메들리와 아름다운 화음이 돋보였던 ‘Yesterday’, ‘Short People’ 아카펠라, 권유진·이민호 단원의 ‘남과 여’ 듀엣 곡으로 관객의 환호를 받았다.
특히 뮤지컬 드림걸즈와 그리스를 양산시립합창단만의 색깔로 만들어낸 무대는 흥겨우면서도 신나는 노래와 춤으로 가장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부가킹즈(바비킴, 주비트레인, Gan-D)의 특별출연으로 객석의 분위기는 최고조에 다다랐고 신나는 힙합음악에 관객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몸을 흔들고 함성을 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조형민 지휘자는 “양산시립합창단은 양산시민들의 욕구충족과 자부심고취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렇게 공연을 하고 있는 것 자체가 삶의 보람이며 기쁨의 활력소” 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많은 공연들로 시민여러분과 함께하는 합창단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이날 공연을 보기위해 부산에서 온 백천기(41, 부산 화명동) 씨는 “너무나 즐거웠고 다른데서는 보지 못하는 차별화 된 무대였다”며 양산시립합창단을 칭찬했다. 또 가족과 함께 공연을 관람한 백다진 (17, 범어리) 학생은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너무나도 좋은 공연이었다. 양산시립합창단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양산시립합창단은 재즈나 팝, 뮤지컬, 가요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보다 더 가까이 다가가는 합창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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