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양산시민신문 |
연우여성합창단(지휘자 배웅철)은 2009년 3월에 창단해 42명의 어머니 단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합창단이다.
연우여성합창단 단원 최영희 씨는 노래를 사랑하는 마음이 항상 삶과 함께했다고 한다. 취직을 해서도, 결혼을 해서도, 아이를 낳고 유모차를 끌면서도 노래를 흥얼거렸다고. “하나가 된다는 느낌이 좋아 중ㆍ고등학교 때도 합창단으로 활동했다.
그래서 문화원 합창단으로 활동했지만 합창단이 해체됐고 노래에 대한 갈증을 느끼고 있었다”며 “그러던 중 작년에 엄정행이라는 이름만 듣고 어떻게 해서든 이곳에 들어오고 말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며 합창단에 들어오게 됐다”고 웃는다.
합창단은 단체가 가지는 특성상 개개인에게 신경을 써주지 못한다. 그러나 연우여성합창단은 다른 합창단과 달리 음성, 호흡, 노래를 더 전문적으로 배우고 있다. 여기에는 ‘전 단원의 솔리스트화’를 추구하는 배웅철 지휘자의 몫이 컸다고.
배 지휘자는 “이렇게 관계가 끈끈하고 단합이 잘 되는 합창단은 찾기 힘들 것”이라며 연우여성합창단을 아끼는 마음을 표현했다.
연우여성합창단은 봉사활동도 함께하고 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요양시설에 가서 목욕과 청소봉사를 하고 길에 아무렇게나 버려져 있는 쓰레기를 주우러 다니기도 한다.
권 단장은 “마음이 잘 맞으니 노래뿐만 아니라 봉사활동도 즐겁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우여성합창단이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단합이라고. 권경숙 단장은 “하나의 단체가 조직되는 것은 생각보다 힘든 일이다. 단체가 수도 없이 생성되고 수도 없이 사라진다”며 “그렇기 때문에 제일 중요한 것은 단합이라고 생각한다. 단원들 모두가 잘 융화되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모두가 하나가 되어 아름다운 마음과 아름다운 소리를 들려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