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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한 생명체가 나를 통해 성장하고 아름다워진다는 사실. 그것은 어둠에 가까운 정체성으로 사회에 적응하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나 또한 사회에서 성실히 내가 맡은 역할을 소화해 낼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준다.
원예치료봉사단은 꽃과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학문적 연구와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치료와 소질개발, 환경회복에 이바지하고 인간의 궁극적 삶의 질을 향상하고자 조성된 단체이다.
이론과 실무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의 소외되고 불우한 계층에게 봉사하며 그들의 정서교육, 치료의 다양한 효과와 정서함양을 목적으로 창단됐다.
원예치료봉사단은 지난 2006년에 설립되어 2007년 경남 평생학습축제, 2008년 자원봉사대축제, 2009년 양산 평생학습축제 등에 참여했다.
또한 지난해 있었던 전국 전문봉사단 발대식에서 경남대표로 선출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양산원예치료봉사단은 한 달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무궁애학원과 통도사자비원에서 원예치료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꽃꽂이를 하다가 자연스럽게 모인 이들이 원예 치료 활동을 해온지도 어느덧 3년을 훌쩍 넘어섰다.
각자 다른 소속에서 봉사하고자하는 마음 하나로 봉사활동을 하다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전문적인 기술로 봉사를 해보자는 취지로 원예치료 봉사단을 결성했다.
회원들 모두가 직장이 있고 한 가정의 어머니로 바쁜 생활을 보내기에 자율적인 참여를 방침으로 하고 있지만, 봉사활동에는 웬만하면 모두가 빠지지 않고 꼭 참가한다고.
요양기관에서 수업을 진행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냐는 물음에 “치매어르신들, 장애우들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고 있다.
수업시간은 언제나 화기애애한 분위기다”, “대화의 어려움 같은 것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늘 엄마와 누나, 언니처럼 반가워한다. 우리에게 노래도 불러주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해맑고 예쁜지 모른다”며 봉사단원들은 환한 웃음을 지었다.
생명이 깃든 식물과 함께하는 원예치료수업은 자연의 소중함과 신비함도 함께 느낄 수 있다.
원예치료는 치료과정이 자연스럽고, 5감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치료대상이 한정되어 있지 않고 심신노약자, 지체부자유, 시각, 청각, 언어, 정신장애인 누구나 접근할 수 있고 소근육과 대근육을 적절히 이용하므로 심신의 기능증진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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