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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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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진 감독은 “도민체전도 중요하지만 우리 배구단은 전국을 보고 있고, 전국에서 최상급에 들기를 원하고 있다”며 “시의 적극적 후원으로 전국체전에서 늘 준결승에 올랐고 이번해는 전국체전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요즘은 용인시청과 안산시청 등 시청 배구팀이 많아지고 있는데다 지방이라는 약점 때문에 선수들 스카웃에 약간 애를 먹고 있다”며 시에서 좋은 선수를 영입해 올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부탁했다.
강 감독은 화합과 소통을 중요시한다.
강 감독은 “아무리 강도 높은 훈련이더라도 하나가 되지 않고 소통이 안 된다면 결코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없다”면서 “이번 도민체전에서도 당연히 우승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시청여자배구단은 갓 20살이 된 선수부터 30살이 넘는 선수들까지 나이대가 다양하다. 세대차이가 생길법도 한데 선수들 서로가 언니는 동생에게, 동생은 언니에게 맞추려고 노력한다. 그러다보니 함께 연습을 할 때도, 함께 쉴 때도 진짜 언니동생 같은 분위기다.
김소정(29) 선수는 초등학교 때 키가 172cm였다. 선생님의 권유로 배구를 시작하게 되어 시청여자배구단에 온지는 2년째. 훈련 중 언제가 제일 힘드냐는 질문에 “몸이 아파서 훈련에 참가 못할 때”라며 진지하게 말한다.
“몸이 안 좋아서 하고 싶은 기술이 제대로 안 들어가지면 그 때 제일 속상하고 힘든 것 같다”라며 배구사랑을 보여준다.
주장 유은혜(32) 선수 역시 큰 키로 배구를 시작하게 됐다. 실업팀에서 3년간 활동을 하다 그만두고 초등학교 코치를 7년 정도 했다. 2006년 전국체전 때 시청여자배구부에서 함께하자는 제의를 받아 2년 정도 함께 훈련하다가 작년 7월에 정식으로 합류제의를 받아 시청여자배구단으로 들어오게 됐다.
“어릴 땐 배구를 힘들게만 생각했었다. 어떤 때는 정말 꼴도 보기 싫었다”고 배구에 대해 말하던 유 선수는 “그런데 지금은 배구를 하고 있는 것 자체가 즐겁다. 배구가 싫었지만 배구로 생활했고 결국은 배구와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됐다”며 웃는다.
유 선수는 “한 게임 한 게임 최선을 다해서 1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도민체전 우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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