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 명절 설을 맞아 외롭고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시는 10일까지 설 명절 중점위문기간으로 정하고 지역 내 17개 사회 복지시설을 비롯 2천 2백명의 국가보훈대상자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3천578세대 등 어렵게 살아가는 이웃을 방문해 1억4천만원 상당의 현금과 위문품을 전달하고 기탁받은 후원물품은 저소득층 1천3백명에게 전달키로 하는 등 총 2억여만원을 지원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지난 연말연시 시청 민원실에 설치한 ‘희망트리’에 참여한 시민들의 성금으로 저소득 아동 340여명에게 내복을 전달할 예정이다.
각 읍ㆍ면ㆍ동과 기관ㆍ단체의 후원의 손길도 이어졌다.
|
 |
|
ⓒ 양산시민신문 |
|
▶양산소방서(서장 최기두)는 소방서 전 직원들이 모금한 성금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위문품을 전달하였다. 혼자사는 어르신들과 장애인 세대에 쌀 10kg 10포와 라면 25박스, 김, 멸치 등 위문품과 위문금 200여만원을 전달하고 시설청소를 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양산의용(여성)소방대(대장 황윤식, 여성대장 손말분)와 함께 양로원과 장애인 등 소외된 분 세대에 직접 찾아가 쌀 20kg 10포와 라면 10박스를 전달했다.
|
 |
|
ⓒ 양산시민신문 |
|
▶경남은행은 설을 앞두고 ‘사랑의 떡국 나눔’ 행사를 실시해 희망을 선물했다. 지난 3일 조태구 경남은행 동부본부장과 손상배 양산지점장을 비롯한 양산지역 5개 지점 은행봉사대원 20여명은 종합사회복지관 식당에서 지역 어르신에게 따뜻하게 직접 끓인 떡국을 대접했다. 이날 경남은행이 제공한 사랑의 떡국은 약 350명분으로 과일, 떡 등과 함께 제공됐다. 경남은행 양산지점은 이날 시청을 방문해 저소득층 200세대에 전달할 떡국용 떡 3㎏들이 200상자를 기탁하기도 했다.
▶북정동 성원새롬 네오파트 부녀회(회장 최선)는 부녀회원들이 지난 한 해 동안 참기름과 떡국을 팔아 모은 수익금 65만원을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는데 써달라며 시에 기탁했다.
▶동면 새마을협의회(회장 정재철)와 새마을부녀회(회장 배만자)는 불우이웃 50세대를 방문해 가래떡 2kg 등 위문품을 전달해 이웃사랑의 마음을 나눴다.
▶소주동 자율방범대(대장 김산석) 역시 소주동주민센터를 방문해 방범대 회원들이 정성을 모아 마련한 50만원 상당 상품권을 기탁해 훈훈함을 더했다.
|
 |
|
ⓒ 양산시민신문 |
|
▶물금라이온스클럽(회장 신영건)은 이웃들을 위해 쌀 20kg들이 120포를 전달했다. 물금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은 11년 전부터 매월 회비 중 일부를 적립해 명절과 연말이면 어려운 이웃들에게 상품을 전달하고 있다.
|
 |
|
ⓒ 양산시민신문 |
|
▶(사)한국음식업중앙회 양산시음식업지부(지부장 이태건)는 중앙회 6대 중점사업 중 하나인 ‘나눔과 섬김의 운동’의 일환으로 장애아동복지시설인 늘푸른집을 방문해 떡국을 대접하고 생필품을 전달했다.
|
 |
|
ⓒ 양산시민신문 |
|
▶어린 유아들도 떡국행사에 동참했다. 새양산유치원(원장 이인숙)은 유치원 주변 아파트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떡국을 대접했다. 이날은 떡국과 함께 학예발표회 내용 일부를 어르신께 선보이기도 해 어르신들의 박수를 받았다.
지역민들도 자발적으로 따뜻한 마음을 보태고 있다.
|
 |
|
ⓒ 양산시민신문 |
|
▶삼호동 기부천사 정상모 씨는 백미 20kg들이 150포(시가 495만원 상당)를 서창동 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정 씨는 지난 추석에도 쌀 200포를 전달했으며 1991년부터 해마다 명절이면 잊지 않고 기부의 뜻을 실천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 밖에 양산시보건소에서 방문보건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는 서우을 씨는 평소 방문간호를 다니면서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의 안타까운 사정을 보고 떡국재료를 준비해 제공했다. 이날 방문에는 방문보건 간호사 8명이 동행해 노인 20명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준비해 간 떡국 떡을 전달했다.
▶지역 내 기업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에 정성을 더했다. 애수달산업사(대표 권기홍)는 계속되는 경기침체에도 2007년부터 매월 100만원을 지속적으로 기부하고 있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