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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유물전시관과 문화원에 대한 최종 설계가 확정됐다.
지난 11일 열린 유물전시관ㆍ문화원 실시설계 최종보고회에 서 유물전시관 외형은 신기리 고인돌과 원적산 봉수대 이미지를 적용했으며, 풍부한 공간감과 전시연출에 적합한 건축계획으로 전시연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건축공간을 제시했다.
유물전시관 내부는 1층 수장고, 2층 기획전시실과 어린이문화체험실, 3층 양산고분실, 4층 양산역사실로 이뤄진다. 모두 225명의 관람인원을 수용할 수 있으며 1천740.38㎡의 전시실을 관람에는 10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양산역사실’은 양산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선사시대에서부터 6세기 삽량주까지 연대사를 보여주며, 독립투사 우산 윤현진과 아동문학의 거목 이원수 선생을 비롯해 양산을 빛낸 인물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양산의 민속문화와 웅상농청장원놀이ㆍ가야진용신제 등 무형문화, 국보 통도사 대웅전과 금강계단ㆍ양산의 6개 사적ㆍ양산의 보물 등 유형문화들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2전시실인 ‘양산고분실’에서는 양산의 삼국시대 고분문화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 고분에 대한 설명과 무덤의 종류, 신라시대의 장례문화와 북정리 고분군의 부부총과 금조총 재현으로 수장들의 무덤을 만나볼 수 있다.
‘어린이문화체험실’은 충신 박제상의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으로 소개하는 어린이 극장과 신라시대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어볼 수 있는 포토 존, 퀴즈를 통해 신라의 관직체계를 이해하는 디지털 사다리 게임 체험, 박제상이 고구려에서 왕자를 구해오기 위한 과정에서 2인용 경주게임과 화살쏘기 게임 등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문화체험시설이 들어선다.
한편, 시는 애초 신기ㆍ북정고분군 정비 사업을 ‘고향의 봄 조성 사업’, ‘신기산성 복원 사업’과 연계, 공원화와 유물전시관 사업을 함께 진행한다는 방침으로 2006년 2월 기본통합용역을 완료했다.
하지만 고분군 일대 산지에서 추가 문화재 발굴 가능성이 있다는 문화재청의 입장에 따라 고분군 아랫부분에 유물전시관 건립위치를 조정하는 등 일부 계획을 수정해 유물전시관과 문화원 설립계획을 진행해왔으며 이르면 오는 5월에 착공해 내년 11월에 준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