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양산시민신문 |
오는 6월 말 완공 계획인 양산시재가노인지원센터 건립이 지난 18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화 됐다. 이날 행사는 통도사 아산 정우 주지스님을 비롯해 안기섭 시장권한대행과 정재환 시의장, 박규식 도의원, 손정근 경찰서장, 최기두 소방서장과 봉사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북면 순지리 공사현장에서 열렸다.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한 쉼터인 재가노인지원센터는 현 자비원 건물 앞 통도사 소유 2천817㎡의 부지에 연건평 1천587㎡,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통도사는 재가노인센터 건립을 위해 부지를 무상으로 기탁했다.
국비 10억6천500만원을 포함해 총 14억5천300만원의 건축비를 들여 건립되는 센터에는 1층에는 일상생활 동작실ㆍ상담실ㆍ면회실, 2층에는 주야간 보호실ㆍ단기보호실ㆍ목욕탕 등 생활공간이 들어서게 되며 기존의 가정봉사원 파견사업과 노인 바우처 사업 등과 새로이 주ㆍ야간보호, 단기보호 사업은 물론 방문목욕 등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정우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가정에 병환 중인 어르신과 가족들의 고통을 덜어드리고 영축산의 공기 좋은 환경에서 요양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재가노인지원센터를 건립하게 되었다”며 “이 보물이 잘 지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또 “자비원은 힘들고 어려운 이들에게 울타리와 그늘이 되라는 월하 큰스님의 뜻을 이어 어르신뿐 아니라 다문화 가정과 미혼모 세대를 위한 다문화가정센터를 건립해 소외된 지역주민과 어울릴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91년 6월에 노청당 월하대종사가 설립한 자비원은 양로원을 모체로 하여 전국14개 복지시설에 400여명의 봉사원들로 운영하고 있는 불교계를 대표하는 노인복지법인으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