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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양산대학 육상부 신성화 코치는 “달린 후에 힘들다고 바로 쉬면 안 된다. 정맥혈 회귀가 적어지면서 심장에 일시적으로 피 공급이 잘 안 될 수도 있다”라며 숨을 몰아쉬며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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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대학에 육상부가 만들어진 것은 사실상 올해부터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까지는 도민체전이 있을 당시에만 일시적으로 선수들을 모아 연습을 해왔다. 그러다 보니 마라톤성적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다. 지난해 도민체전에서는 1등인 창원이 149점이었던 반면 양산은 43점에 그쳤다.
신 코치는 “마라톤이 초ㆍ중학교 관심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많이 약하다. 그래서 걱정이 참 많다”며 말을 꺼냈다. 또 “양산시체육회에 우동수 사무국장이 대학부부터 점수를 올려 마라톤에 대한 관심을 만들어보자고 해서 올해부터 체계적으로 육상부를 운영되게 됐다”며 “도민체전뿐만 아니라 전국체전까지 준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신 코치는 지난해까지 양산시체육회 소속 육상선수로 활동했다. 지난해 도민체전에서 10km 2등, 1천500m 1등을 차지했다. 올해부터 양산대학 육상부 코치를 맡게 됐지만 선수생활도 계속 유지해 올해 도민체전에서도 양산대 선수들과 함께 양산대표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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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뛰는 것이 좋아 중1 때부터 육상선수가 되겠다고 마음먹었다는 유기택 선수(20)는 “달릴 때마다 목표를 향해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다는 기쁨을 느낀다”며 “이번에 출전하는 도민체전에서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내겠다”고 말해 마라톤부분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냈다.
마라톤은 체력과 인내력, 올바른 주법을 필요로 한다. 특히나 신 코치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달리는 자세, 즉 주법이다. 신 코치는 “주법이 매우 중요하다. 마라톤은 올바른 주법으로 체력소비를 적게 해서 오랜 시간 달릴 수 있게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 “주법이 바르지 않으면 몸의 균형이 무너지게 되고 그러면 뛰는 사람이 힘들어진다. 관절과 허벅지에도 상당한 무리가 오게 된다”며 기본자세의 중요함을 강조했다.
신 코치는 “아직 선수들 기초체력이 많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라고 말하면서도 “하지만 근 두 달 만에 기초체력이 처음보다는 많이 오른 상태다. 앞으로도 열심히 훈련한다면 일반부 마라톤에서는 괜찮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