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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겨울밤 적시는 호른 선율..
문화

겨울밤 적시는 호른 선율

임아현 기자 mjppoppo@ysnews.co.kr 319호 입력 2010/02/23 13:59 수정 2010.02.23 01:58
세계적 호른 연주자 롤란드 호르바르트 초청

하늘채 음악 아카데미 개원 기념 음악회 열려



ⓒ 양산시민신문
하늘채 교회 본당은 중저음 관악기 호른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지난 21일 본사와 하늘채 교회의 주최로 오스트리아 빈 듀오 초청 음악회를 가졌다. 하늘채 음악 아카데미 개원을 기념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세계적인 호른 연주자 롤란드 호르바르트와 피아니스트 요한나 호르니를 초청해 감동의 공연을 펼쳤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친숙한 멜로디를 평소 듣기 어려운 호른 연주로 접할 수 있는 유익한 자리였다. 에너지 넘치면서도 따뜻한 음색을 자랑하는 호른은 피아노와 함께 어우러져 멋진 분위기를 연출하고 마음을 평안히 해주었다. 특히 롤란드 호르바르트는 정중한 무대매너로 오스트리아 대표 왈츠곡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를 연주하며 경쾌함과 웅장함을 선사해 시민들은 큰 박수로 세계적인 연주자의 선율에 답했다. 또 피아니스트 요한나 호르니는 모차르트의 ‘터키 행진곡’과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를 감미로우면서도 손가락이 보이질 않을 정도의 열정적인 연주로 큰 박수를 받았다.

영화 속 영상과 함께 양산 유스심포니에타의 ‘가을의 전설’과 ‘냉정과 열정사이’ 영화 OST 연주로 시작된 이날 공연은 양지혜ㆍ이영린 바이올리스트들의 환상의 선율에 이어 소프라노 김영희 집사 부부는 물론 매력적인 목소리를 가진 임지윤ㆍ김은혜ㆍ김혜경 소프라노가 함께 출연해 음악회를 한층 빛내주었다.   

한편, 이날 연주자로 초청된 요한나 호르니는 브라티슬라바 국립음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하고 현재 비엔나 국립음대에서 교수로 재직중이며 롤란드 호르바르트는 비엔나 국립음대에서 호른을 전공하고 비엔나 국립오페라 및 비엔나 필하모니 단원으로 활동한 유명한 호른연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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