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기숙형’ 공립 대안학교(교장 여태전)인 마산 태봉고가 2일 정식으로 개교한다.
경남도교육청은 총 45명 정원에 3개 반으로 구성된 태봉고가 3월 2일 입학식과 함께 개교, 본격적인 학교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학교 부적응 학생을 위한 공립 대안학교는 2002년 개교한 경기도 수원의 대명고가 전국 처음이다. 하지만, 학생이 통학했던 대명고와는 달리 태봉고는 재학생이 모두 기숙사 생활을 한다는 점에서 기숙형 공립 대안학교로는 전국 최초가 되는 셈이다.
태봉고는 입학식 직후 4일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마련해 학생들이 뮤지컬과 난타공연, 사운드 오케스트라 등을 연주하며 일반 학교와는 다른 개교식을 연다는 계획이다. 개교식은 오는 6일로 예정됐다.
입학 자격은 도내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학비는 1분기 수업료 18만6천600원, 학교운영 지원비 5만2천380원, 입학금은 1만7천100원(입학 때 한 번)이다. 기숙사비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