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산시민신문

지하철 양산역 앞 4차선 도로에서 차량들이 신호를 무시한 채 중앙선을 넘어 불법유턴 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특히 양산역에서 손님을 태운 택시가 반대방면 목적지로 가기 위해 불법유턴을 하는가 하면 역 맞은편 승강장에 택시를 정차하기 위해 불법유턴을 하는 모습도 자주 보인다. 뿐만 아니라 불법유턴을 하다 한 번에 회전하지 못한 차량이 도로 한복판에서 후진과 전진을 반복하며 다른 차량의 통행을 방해하는 위험한 광경도 연출되고 있어 단속이 시급하다는 게 시민들의 반응이다.

민경애(28, 중앙동) 씨는 “다행히 사고없이 지나가긴 했지만 슬금슬금 주행하며 끼어드는 불법유턴 택시와 충돌할 뻔한 상황이 한두 번이 아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정기적으로 택시회사에 공문을 보내고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여전히 불법유턴을 하는 차량이 많아 유감”이라며 “공간이 부족해 중앙분리대 설치는 실질적으로 곤란하지만 플라스틱 차선 규제봉을 설치할 수 있도록 시와 협의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