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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빗줄기도 막지 못한 주민들의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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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줄기도 막지 못한 주민들의 열정

임아현 기자 mjppoppo@ysnews.co.kr 320호 입력 2010/03/02 10:19 수정 2010.03.02 10:19
물금읍 승격 14주년 기념 읍민건강달리기대회



ⓒ 양산시민신문
세차게 내리는 빗줄기도 물금주민의 열정 앞에서는 한낱 물방울에 지나지 않았다.

물금읍체육회는 ‘물급읍승격 14주년 기념 읍민건강달리기대회’를 지난 1일 황전아파트 앞 부산대학 신설도로에서 열었다. 비가 올 것이라는 일기예보에도 불구하고 부부ㆍ연인ㆍ가족 등 많은 주민들이 참여했다.
 
물급읍체육회 김영철 회장은 “식민지시절 민족의 독립을 외쳤던 선구자들의 정신을 기리며 3ㆍ1절의 의미도 되새기고 읍민들과 화합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궂은 날씨에도 동참한 물금주민들이 건강도 챙기고 오늘의 의미도 되새기는 의미 있는 날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달리기 구간은 황전아파트 앞 신설도로에서 부산대양산캠퍼스 지하철역을 반환점으로 돌아오는 3.3km의 코스로, 이날은 달리기의 또 하나의 즐거움이라는 빗속을 달리는 쾌감을 만끽하며 귓속말을 주고받는 등 주민들은 기록보다는 참가에 비중을 뒀다.

첫 번째로 들어온 이정인(16) 학생은 “함께 운동하는 유도부 친구들과 참여했는데 비를 맞으며 상쾌하게 달리다 보니 1등까지 하게 돼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물금새마을부녀회와 물금적십자봉사회에서 어묵, 두부김치, 차와 음료 등 무료음식을 제공하며 풍성한 먹을거리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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