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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민원도우미로 일하고 있는 임정숙(29) 씨는 지난 24일 시청 민원봉사실에서 가방 하나를 발견했다. 주인을 찾기 위해 열어본 가방 안에는 통장과 도장, 현금 5백여만원이 들어있었다. 임 씨는 가방에 있던 연락처로 직접 전화를 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았고 뒤늦게 가방분실 사실을 알고 민원봉사실로 찾아온 주인을 만나 돌려주게 됐다.
임 씨는 가방을 돌려주는 과정에서 가방을 찾으러온 주인에게 이름과 가방의 내용물 등을 물어보며 자칫 많은 액수의 현금이 든 가방이 잘못 전달되는 일이 없도록 확인하는 세심함을 보였다.
가방 주인은 양산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 그는 당일 민원 업무를 보기위해 민원봉사실을 들렀다 가방을 두고 갔으나 한나절이 지나서야 그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임 씨는 “민원인이 불편함이 없이 업무를 볼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민원도우미다. 분실물을 보관하고 돌려주는 것은 민원도우미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라며 “앞으로도 내 직업에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