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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물오른 고로쇠 맛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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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른 고로쇠 맛보세요

송호정 기자 sh5427@ysnews.co.kr 320호 입력 2010/03/02 11:56 수정 2010.03.02 11:56
배내골 홍보관에서 3일간 열려



ⓒ 양산시민신문
지난달 27일 원동면 배내골 홍보관은 관광객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원동의 고로쇠 수액을 널리 알리기 위해 배내골주민위원회(위원장 하문근)가 주최하고 배내골고뢰쇠작목반과 배내골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제8회 배내골 고로쇠축제가 3일간 열린 것.
지난해 이상저온현상과 심한 겨울 가뭄으로 고로쇠 수액 채취량은 작년에 비해 절반가량으로 줄었다. 하지만 수액의 단맛은 훨씬 높아져 관광객들은 어느 때보다 맛좋은 수액을 마셔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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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10시 약수기원제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고로쇠 축제가 시작되어 오전 11시 30분에는 시민들의 만사형통을 비는 박 터트리기로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어 고로쇠 축제의 하이라이트, 고로쇠 수액 빨리 마시기 대회가 열렸다. 달달한 맛도, 영양도 최고인 고로쇠를 공짜로 원 없이 마실 수 있으니 매년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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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고로쇠 수액 시음회, 고로쇠 퀴즈대회, 고로쇠 수액채취체험, 어린이 사생대회, 투호 던지기, 축제노래자랑 등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되어 축제의 풍성함을 더했다.

행사장에는 고로쇠 수액 직판장도 개설돼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에게 신선한 고로쇠수액이 20% 할인된 가격으로 현장 판매되어 인기를 끌었다.

이날 고로쇠 축제에 참여한 박말태 의원(한나라당, 물금ㆍ원동)은 “배내골 고로쇠 수액이 원동만의 상품이 아닌 양산시 특화상품이 되어 축제 역시 마을행사가 아닌 양산을 넘어 부산, 경남을 대표하는 지역축제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행사를 마련한 배내골주민위원회 하문근 위원장은 “벌써 고로쇠축제가 8회째를 맞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고로쇠물이 원동의 딸기와 버섯, 수박, 사과를 비롯해 또 하나의 지역특산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하지만 타 지역에 비해 홍보부족으로 그리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다. 우리 시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며 양산시민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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