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산시민신문 |
양산지역 다문화가정ㆍ이주민들의 자활자립과 음식문화를 통해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지역주민간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자 다문화 음식점 ‘공감’이 개업식을 가진 것.
양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사)희망웅상이 노동부 사회적일자리를 위탁받아 캄보디아, 베트남, 중국, 일본, 한국 등 8명의 여성들을 도와 문을 연 다문화식당 ‘공감’에서는 베트남요리, 일본요리, 중국차 등 다문화음식을 직접 조리해 판매하고 있다. 각 나라를 대표하는 음식에는 조미료를 일체 쓰지 않아 몸에도 해롭지 않으면서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사)희망웅상 서일광 대표는 “이주여성과 지역민의 소통의 공간이 되는 작은 자리가 ‘공감’”이라며 “모든 사람들의 축복 속에 함께하는 지역공동체가 될 것이라 생각하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 외에도 사회적 약자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지연 센터장은 “이주여성의 정체성을 찾고 동시에 일자리를 창출해 이민자들이 사회 진입의 문을 열 수 있어서 기쁘다”며 “이런 도움이야 말로 한국사람 위주의 다문화가 아닌 이민자들에게 정말로 도움이 되는 일 아니겠냐”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박예브게니아(29) 씨는 “내 고장 음식을 만들어 다른 사람들에게 대접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기쁘다”며 “언제라도 주민들이 들러 맛있는 음식과 따뜻한 마음을 함께 느끼고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