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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위안부 문제해결 촉구 결의안 채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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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위안부 문제해결 촉구 결의안 채택하라”

임아현 기자 mjppoppo@ysnews.co.kr 321호 입력 2010/03/09 09:42 수정 2010.03.09 09:42
여성회ㆍ민중연대, 시의회 결의안 채택 요구

시의회, 15일 임시회 때 결의문 채택 논의키로



ⓒ 양산시민신문


양산여성회(회장 황은희, 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양산민중연대는 지난 2일 시청 브리핑 룸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근본적 해결과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고 피해자의 인권 회복 촉구를 위한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채택’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는 양산여성회와 양산민중연대 심경숙 상임대표, 민주노동당 정진채 위원장, 민주노총 이은영 사무차장, 김일권 의원과 양산에 거주하는 위안부 최옥이 할머니가 함께했다.

황은희 회장은 “이번 시의회 결의안 채택요구는 단순히 결의안을 채택하는 것이 아니라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여론을 이끌어 내는 데 있다”며 “다른 시까지 도미노처럼 시의회 결의안이 통과된다면 일본정부에 강한 압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산여성회는 그동안 마ㆍ창ㆍ진 시민모임과 간담회를 시작으로 1월부터 지난달까지 매주 금요일 시의회 결의안 채택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입법해결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했으며,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상영하는 등 문제해결을 위한 많은 활동을 펼쳐왔다. 

기자회견을 마친 후 양산여성회와 양산민중연대는 이날 오후 3시 결의문 전문과 1천여명의 시민으로부터 받은 서명명부를 양산시의회에 전달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촉구를 위한 서명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왔던 김일권 의원은 “당시 잘못된 역사로 인해 여성으로서 삶을 강탈당한 위안부 할머니들의 고통은 위로받아야 마땅하다”며 “아픈 역사도 우리가 안고 가야 할 역사이며 교육에서부터 올바른 역사 확립을 위해 힘써야 하겠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오는 15일 임시회를 열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결의문 채택을 위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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