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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상북면지편찬위원회가 지난 1년여간의 노력 끝에 상북면의 자연환경과 역사, 문화, 정치경제와 함께 각 마을의 이야기를 담은 ‘상북면지’를 발간했다.
특히 상북면지 편찬과정에서 故 정두영 위원장(전 양산향교 전교)이 별세해, 이번 면지 발간에 앞서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상북면지는 지난 1994년 처음 발간된 이래 16년만에 두 번째 권으로 총 1천권이 제작됐다.
상북면지는 490쪽에 걸쳐 자연, 인문환경, 역사와 문화유산, 산업경제, 교육, 인물, 구비문학 등이 체계적으로 정리됐으며 마을사에는 27개 자연마을의 형성과정과 지명유래, 기본현황 등을 상세히 다루고 있다.
특히 면지에는 신라 충신 박제상과 관련한 각종 문헌 및 설화 등을 소개하고, 원적산봉수대의 옛 조감도와 알려지지 않았던 구비문학 등을 발굴하고 있어 흥미를 끈다.
상북면지는 그동안 故 정두영 편찬위원장을 비롯하여 편찬위원 및 이장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들이 직접 발로 뛰며 자료를 찾고 정리하였을 뿐만 아니라 각 마을을 찾아 옛 문헌을 수집하고 역사와 민속, 풍속, 구전 등을 정리하는 등 주민들이 직접 면지 제작에 참여해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박용관 상북면장은 “문헌과 자료를 수집하고 일일이 현장을 답사해서 엮은 소중한 우리 고장의 보고”라며 “면지 발간을 계기로 어제의 역사와 오늘의 변화된 상북면의 새로운 가치를 일깨워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