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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한국YWCA 연합위원회는 지난달 5일 양산YWCA를 준비회에서 준회원으로 승격하고 YWCA 회기와 인증서를 수여했다. 이로써 양산YWCA는 준비회라는 꼬리표를 떼고 88년 역사를 지난 국내 대표적 여성단체인 한국YWCA의 정식회원으로 당당히 발돋움했다.
도말순 회장은 “양산지역 여성과 소비자의 권익보호에 앞장서는 시민단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4년간 쉼없이 뛰어왔다”며 “더욱이 창립 전 상당한 준비기간을 거치며 공부해온 터라 한국YWCA로부터 그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은 것 같아 상당히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산YWCA는 지난 2004년 4월부터 준비기간을 거쳐 2006년 11월 30일 창립했다. ‘소비자 상담위원회’, ‘환경위원회’ 등 2개 위원회 237명 회원으로 시작해 창립 4년 만에 1천590명의 회원을 둔 명실공히 지역대표 시민단체로 성장했다. 위원회 역시 ‘회원위원회’, ‘교육위원회’, ‘사업부위원회’, ‘청소년부위원회’, ‘환경위원회’, ‘사회문화위원회’, ‘홍보출판위원회’, ‘어린이위원회’ 등 모두 8개 위원회로 확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양산YWCA는 무엇보다 잠자는 인재를 세상 밖으로 깨운다는 목표로 대부분의 이사진을 가정주부 가운데 선출했다. 이는 진정으로 여성에게 필요한 사업이 무엇인지 알고 사업계획을 수립하는데도 상당한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산YWCA는 창립과 동시에 소비자상담실과 무료법률상담소 등을 운영하며 양산지역 여성들의 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한 사업을 펼쳤다. 또 산모ㆍ신생아도우미 지원사업, 가사ㆍ보육도우미 지원사업, 다문화여성사업, 여성들의 이야기터, 얘들아 밥먹자 운동, 동요학교, 어린이경제교육 등 어린이와 청소년, 여성 등 세대를 구분하지 않고 정서함양과 권익보호를 위한 활동을 해 왔다.
특히 환경분야는 양산YWCA가 가장 주력하는 사업 중 하나다.
한국YWCA에 친환경 미생물 EM(Effective Microorganisms) 운동을 전도했을 만큼 환경전문 단체임을 자부하는 양산 YWCA는 환경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환경생태 교육과 환경 관련 사회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우선 EM교육과 발효액만들기를 시작으로 녹색소비환경지킴이, 친환경농산물재배, 재활용리폼교육, 새들천 흙공던지기 등 체험을 통한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활동에 주력해 왔다.
이기은 사무총장은 “이제 걸음마를 떼고 주체적인 사업을 펼칠 수 있는 정식회원이 된 만큼 진정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NGO단체로서 면모를 갖추겠다”며 “여성의 힘으로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관심있게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