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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이제야 빛보는 독립운동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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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빛보는 독립운동가

임아현 기자 mjppoppo@ysnews.co.kr 322호 입력 2010/03/16 10:46 수정 2010.03.16 10:46
故 양만우 통도사 초대주지 독립유공 인정, 대통령 표창 받아



ⓒ 양산시민신문
故 양만우(법명 대응, 이명 무홍) 선생이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91주년 3.1절을 기념해 국가보훈처는 통도사 광복 초대 주지를 지내고 신평 만세운동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양만우 선생의 항일 독립운동을 인정하고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표창은 부산시민회관에서 개최된 부산시 주관 3.1절 기념식에서 선생의 유족인 딸 덕경(80, 부산 남구 대연동)씨에게 전수됐다.

선생의 독립유공자 포상 신청에 적극적인 노력을 펼쳤던 재경 양산향인 임채옥(83, 대응 스님 상좌)씨는 “늦었지만 대응 대종사의 항일독립 공적이 국가로부터 인정돼 다행이다”며 “스님의 독립유공표창은 통도사와 양산의 명예를 드높이는 영예로운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故 양만우 선생은 1897년 7월 물금 범어 출생으로 1911년 6월 출가해 3.1 만세운동 당시 만해 한용운 스님의 지시에 따라 독립선언문을 전달받고 3월 13일 하북 신평리 장터에서 김상문ㆍ박세문ㆍ이기주 등과 함께 만세운동을 벌였다. 또 친일승려 용주사 주지 강대련을 몰아내기 위한 시위를 주동하다 옥고를 치르면서도 항일의 뜻을 굽히지 않았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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