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2일 실시되는 전국지방동시선거는 지방자치 실현 20년을 맞이하는 선거이자 양산이 발전 가능성의 도시에서 동남권 중심 도시로 성장해가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는 선거로 각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특히 잇따른 자치단체장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양산시민들의 명예가 실추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선거는 ‘공명선거’와 ‘화합의 선거’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무엇보다 정치인들의 잔치가 아닌 유권자의 축제로 선거가 자리매김하기 위해 ‘유권자 중심의 선거보도’는 지방선거보도의 줄기가 될 것이다.
따라서 유권자가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에서 소외되지 않고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와 유권자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하는 선거보도를 가장 큰 원칙으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분야별 유권자 간담회를 개최해 그 결과를 지면에서 상세히 보도하고, 후보자들에게 유권자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선거는 유권자의 축제
양산이 가능성의 도시에서 동남권 중심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선거를 통한 지역 분열이 아닌 화합이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다. 더 이상 학연과 지연 등에 얽매인 선거가 아니라 정책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가십성 정치기사를 지양하고 후보자간 정책 분석과 대안 제시에 초점을 맞춘 선거보도를 기획한다.
특히 전국동시선거인만큼 중앙정치의 정치적 대립에 묻혀 지역 이슈가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유권자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지역의 관점을 전면에 내세운 선거보도를 지향, 지방선거가 지역민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
선거 때마다 각 후보자들 진영에서 난무하는 ‘~카더라’식의 인용보도를 통해 근거 없는 소문을 확산시키거나 검증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인신공격 등 선거 분위기를 흩트리는 보도를 지양한다.
의혹이 있는 곳에는 정확한 사실 확인을 통해 유권자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겠지만 확인되지 않은 사안을 단정적으로 보도해 흥미 위주의 기사를 작성하지 않기 위해 더욱 취재력을 모을 것이다. 또한 매번 낮아지는 투표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다양한 기획기사로 시민의 권리가 소중하게 행사될 수 있도록 기여한다.
하지만 후보자의 청렴성과 도덕성과 직결되어 유권자에게 필요한 내용은 가감 없이 보도한다. 불법사실에 대한 묵인, 타협 등은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있도록 편집권 독립을 철저히 지키며, 개별 기자의 윤리강령 실천 여부를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