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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김 선수는 지난 19~26일까지 경기도 평택시에서 열린 ‘제21회 전국춘계여자역도경기대회’에서 -74Kg급에 출전해 인상에서 65Kg, 용상에서 80Kg, 합계에서 145Kg을 기록, 모든 부분에서 1위를 차지하며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전국춘계여자역도경기는 대한민국 역도계를 휩쓴 장미란 역시 이 대회에서 3관왕과 5관왕을 차지한 전력이 있을 정도로 저명한 대회로 알려져 있다.
전국규모로 열린 시합인 만큼 1천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서로의 기량을 겨뤘고 김 선수 또한 그간 쌓아왔던 실력을 모두 발산해냈다.
김 선수가 초등학교 때부터 배운 투포환과 높이뛰기로 다져진 다부진 몸과 포기하지 않는 승부근성이 이같은 결과에 한 몫했다고.
영산대 관계자는 “대학부의 경우, 이번 한 해 동안 참가할 수 있는 역도대회가 모두 5개밖에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번 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전국대회에서 3관왕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 선수는 “중학교 때 일주일만 역도 바벨을 들어야겠다고 생각했던 것이 어느덧 5년이나 되었다”며 “이번 대회를 위해 졸업한 중학교를 찾아 후배들을 가르치며 함께 운동했다”고 말했다.
또한 “힘든 동계훈련의 성과가 3관왕으로 나타난 것 같아 너무 기분이 좋다”며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다음 대회에서 가진 기량을 모두 발휘하기위해 더욱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