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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상 목사 평산교회 | |
ⓒ 양산시민신문 |
지금은 기독교 절기로 부활주일을 앞둔 사순절이라 부른다. 사순절은 재를 이마에 바르며 죄를 회개하는 재의 수요일에 시작해 부활절 전까지 6주간 반 계속되며, 예수 그리스도가 광야에서 금식한 것을 본받아 주일(일요일)을 제외한 40일을 말한다. 특히 마지막 주는 고난 주간으로 그 절정을 이룬다. 그래서인지 작자 미상의 글이 가슴에 쌓인다. “주님, 저는 오늘 여러 종류의 사람을 만날 것입니다. 그들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슬퍼하는 사람을 만나면, 나를 도우시어 위로하게 하소서. 절망한 사람을 만나면, 나를 도우시어 격려하게 하시고, 나를 통하여 절망을 딛고 일어설 수 있게 하소서. 유혹에 넘어진 사람을 만나면, 부드러운 말로 권유하고 올바른 표양을 보임으로써 유혹에 항거하게 하소서. 무엇으로도 만족하지 못하며 불평불만으로 가득한 사람을 만나면, 나를 도우시어 일이 나쁜 것이 아니라 사람의 생각이 비뚤어졌음을 깨닫게 하소서. 행복에 겨운 사람을 만나면, 그들의 기쁨에 동참하게 하소서. 그들을 시기하지 않게 하소서. 오늘 만나는 모든 이들의 생각과 마음에 드는 사람이 되어 가는 곳마다 기쁨과 행복의 사도가 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