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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몸과 마음 부대끼며 물금읍민 하나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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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 부대끼며 물금읍민 하나된 날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325호 입력 2010/04/06 10:30 수정 2010.04.06 10:31
제34회 물금읍민 체육대회… 30개 마을 2천여명 주민 참여



ⓒ 양산시민신문
모처럼 봄기운 완연한 주말, 땀과 웃음이 어울린 축제한마당이 물금읍운동장 일원에서 펼쳐졌다.
 
물금읍 주민들이 마을별, 단체별로 한자리에 모여 친선을 다지는 제34회 물금읍민 체육대회가 지난 4일 열린 것. 물금읍체육회 주최로 열린 이날 체육대회에는 안기섭 시장권한대행, 박희태 국회의원, 정재환 의장을 비롯해 30개 마을 대표선수와 가족 그리고 마을주민 등 2천여명이 참여해 화합을 다졌다.

재즈댄스 시범 등 간단한 식전행사가 끝나고 양산여고 관악부의 연주에 맞춰 각 마을 대표선수들이 운동장을 한 바퀴 돌며 입장했다. 흰색 티를 맞춰 입고 아이들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제일 많은 주민이 참여한 대동마을이 입장상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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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금읍체육회 김영철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 물금읍은 부산대병원과 양산캠퍼스, 가촌국민체육센터와 시립도서관 등이 들어서면서 양산시의 중심축이 되었고, 신도시를 중심으로 크게 성장해 옛 물금의 명성을 되찾고 있다”며 “이번 체육대회를 통해 몸과 마음을 부대끼면서 물금읍민들의 가슴속에 사랑과 화합 그리고 지역발전의 원동력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개회식이 끝나고 육상, 족구, 승부차기, 배구 등 각 종목별 경기가 이어졌고 씨름,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민속놀이도 치러졌다. 또 각 마을 부녀회에서 준비한 정성스러운 먹거리 등으로 풍성한 한바탕 마을잔치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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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37, 황전마을) 씨는 “직장생활에 쫓겨 특별히 시간을 내서 운동하는 것이 힘들었는데 이렇게 마을에서 마음껏 뛰고 즐길 수 있는 체육대회를 마련해 줘 너무 좋다”며 “땀에 흠뻑 젖은 뒤 막걸리 한사발 들이키며 오랜만에 마을어르신, 선후배, 친구들과 담소까지 나눌수 있어 정말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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