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차량털이범 검거
양산경찰서는 6일 늦은 밤 주차해 둔 차량의 유리를 망치로 부수고 금품을 턴 혐의로 이아무개(29) 씨를 검거했다.
이 씨는 5일 오전 1시께 양산시내 한 아파트 옆 골목길에 주차해둔 신아무개(41) 씨 소유의 승용차 운전석 유리 창문을 망치로 부수고 들어가 동전함과 화장품 등 9만원 상당의 금품을 터는 등 지난달 19일부터 최근까지 모두 16차례에 걸쳐 40대의 차량 유리를 깨고 1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방범용 CCTV에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범행하는 모습이 찍혀 꼬리가 잡혔다.
부부상대로 강도행각 벌인 10대 체포
부부싸움을 말리는 척 하면서 오히려 이들을 상대로 강도행각을 벌인 겁 없는 10대들이 검거됐다.
지난 2일 새벽 2시 40분께 북정동 소재 편의점 앞에서 윤아무개(17) 군 등 10대 2명이 부부싸움을 하던 30대 부부에게 다가가 싸움을 말리는 척 하면서 상황을 살피다 갑자기 돌변해 부부에게 시비를 걸었다. 이후 남자를 폭행하고 여자를 강제로 공원으로 끌고 가 현금과 명품가방 등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를 목격한 시민의 제보로 출동한 경찰은 범행 장소에서 500m 떨어진 곳에서 범인들을 발견, 격투 끝에 검거했다. 엄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