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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교육을 보다 내실화하기 위해서는 학부모들의 참여가 중요하다. 때맞춰 교육청이 학교교육 참여 활성화를 위해 학부모회 활동비를 지원키로 했고, 일선 학교는 학부모회를 주인공으로 하는 이색 행사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학부모의 학교교육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학부모회 활동비 지원사업’에 양산지역 11개 학교가 선정됐다.
양산교육청에 따르면 경남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선정하는 학부모회 활동비 지원사업에 신양초ㆍ물금초ㆍ서남초ㆍ성산초ㆍ상북초ㆍ용연초ㆍ덕계초ㆍ신명초 등 초등학교 8곳과 양주중ㆍ웅상여중ㆍ물금동아중 등 중학교 3곳이 선정, 모두 4천2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학부모회는 학부모 자원봉사, 학교교육 모니터링, 학부모 상대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지만 그동안 예산지원이 없어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학부모회를 교육청이 공식적으로 지원하면서 학부모가 본격적으로 학교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터줬다는 평가다.
한편 신양초(교장 정삼현)는 학부모들의 교육 참여를 독려하고 책임감 있는 활동을 주문하기 위해 지난 8일 ‘학부모 학교교육활동 지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더불어 이날 학부모 지원단은 올해 각종 교육활동에 적극 참여하기로 결의했다.
학부모회는 학부모 자체 조직으로 그동안 대표성을 갖지 못했다. 하지만 신양초의 이같은 발대식은 공식적인 교육의 한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줬다는 의미에서 이례적인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모두 533명의 학부모로 구성된 신양초 학부모회는 도서도우미, 상담도우미, 급식도우미, 학습도우미, 안전도우미 등 5개 자원봉사도우미를 자체적으로 조직해 활동하고 있다.
정삼현 교장은 “우리나라 학부모들의 교육열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높지만 그동안 교육현장에서는 수동적일 수밖에 없었다”며 “교육환경이 수요자 중심으로 변하면서 학부모들의 교육참여욕구도 높아졌기에 이처럼 학부모들의 교육열을 만족시키는 사업과 행사 등이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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