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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동남내륙문화권개발사업 조건부 승인
상북~웅상 연결 터널 개설 주목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328호 입력 2010/04/27 09:22 수정 2010.04.27 09:11
중앙도시계획심의위 현장답사 후 사업 추진

관광자원 연계 기반시설 통해 지역균형 기대



상북면에서 웅상지역으로 연결되는 또 다른 도로가 개설될까?

정부가 추진 중인 동남내륙문화권개발사업이 최근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가시화되고 있다. 하지만 중앙도시계획위원회는 양산지역에 해당하는 사업 가운데 ‘가지산 산악불교문화체험 도로사업(홍룡사~미타암터널)’과 ‘가지산 산악휴양 도로사업(에덴밸리~배내골터널)’ 등 2개 사업에 대해서 현장답사 후 사업을 추진한다는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렸다.

중앙도시계획심위원회는 오는 30일 상북면 대석리와 신불산 인근 사업 예정지를 현장답사한 후 사업을 정상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경남도에서 지난 23일 현장인 상북면 일대와 신불산을 답사했다.

동남내륙문화권 개발 사업은 국토해양부가 낙후된 지역의 관광자원을 연계하는 기반시설을 마련해 지역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울산광역시 울주군과 경남 밀양ㆍ양산지역의 역사ㆍ문화유산의 보전ㆍ정비와 관광자원의 개발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18년까지 모두 1조7천억원이 투입될 예정인 동남내륙문화권 개발사업은 양산지역의 경우 ▶가지산 산악휴양 도로사업(에덴밸리~배내골터널) 690억원 ▶가지산 산악불교문화체험 도로사업(홍룡사~미타암터널) 1천280억원 ▶낙동강 경관도로사업 670억원 등이다. 또한 기타사업으로 ▶임경대 정비사업 200억원 ▶유물전시관건립사업 400억원 ▶신흥사 정비공사 100억원이며 민자사업으로 양산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 262억원이 포함될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 사업 추진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마무리한 뒤 내년부터 관련 예산을 확보,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동남권내륙문화권 개발사업으로 분리되어 있는 관광자원을 효율적으로 연계해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미타암 터널 개설을 통해 천성산으로 가로 막힌 웅상지역과 서부지역 간의 소통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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