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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 제2회 양산 평생학습축제
“배움의 즐거..
기획/특집

■ 제2회 양산 평생학습축제
“배움의 즐거움을 아시나요?”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328호 입력 2010/04/27 09:58 수정 2010.04.27 09:47
53개 홍보ㆍ체험관 … 배움과 체험의 마당 3일간 펼쳐져

먹고 노는 소비적인 축제에서 탈피, 배우는 축제로 거듭




ⓒ 양산시민신문


햇살이 눈부신 따뜻한 봄날, 봄바람에 들뜬 사람들이 배움의 즐거움까지 느끼기 위해 평생학습축제 현장을 찾았다.

지난 23일부터 3일간 경남도민체전과 함께 양산천변 인라인스케이트장 일원에서 펼쳐진 ‘제2회 양산평생학습축제’는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로 행사 기간 내내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평생학습축제는 평생학습 기관단체와 학습동아리의 평생학습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배움의 즐거움을 함께 나눔으로써 시민들에게 평생학습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해 왔다.

‘평생학습! 배움의 씨앗, 배움의 푸른 꿈’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평생학습 체험관, 홍보관, 뽐내기 한마당 등 평생학습 관련 기관ㆍ단체와 학습동아리,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됐다.

23일 제1회 평생학습축제 뽐내기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영산대 평생교육원 ‘천둥소리’ 공연으로 시작된 개막식에는 안기섭 시장권한대행을 비롯해 이동국 양산예총 지부장, 부구욱 영산대 총장, 장호익 양산대학 총장 등이 참석했다. 양산평생학습축제 추진위원회 김상규 위원장은 “올해는 특히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배울 수 있는 배움의 장에 주력했고, 전시ㆍ공연 등에도 내실을 다졌다”며 “평생학습축제를 통해 양산지역이 교육도시로 발돋움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24일에는 주말을 맞아 평생학습축제 현장을 찾은 가족들로 가득했다. 종합사회복지관, 청어람도예회, 삼성문화의 집 등 15개 평생학습기관으로 구성된 홍보관과 풀잎문화센터, 양산도서관, 용연초 도자기, 떡한과연구회, 아름다운솜씨회, 양산생터놀이터 등 38개 단체로 구성된 체험관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춤과 노래가 어울린 뽐내기 마당에는 평생학습동아리, 새싹동아리, 열정동아리, 다문화가족 등 모두 45팀이 참여해 행사장 내 특설무대에서 3일동안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휘했다. 또 ‘양산사랑! 가족 골든벨’을 비롯해 토끼의 이솝 여행기를 다룬 어린이연극 ‘평생학습 동화나라’, ‘어르신 한글백일장’ 등은 평생학습 행사의 취지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평생학습축제 참여 소감이나 바라는 점 등을 메모지에 적어 붙이는 ‘평생학습! 희망메시지’와 자신의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현장에서 출력해 전시하는 ‘축제의 주인공, 베스트 포토’ 등은 축제의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가족과 함께 축제를 찾은 오승아(41, 서창동) 씨는 “도자기 빚기, 천연염색으로 손수건 물들이기, 천연비누 만들기 등 아이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것이 많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겼다”며 “또 경남 지역 곳곳 특산물을 판매하는 곳과 노란 양탄자가 펼쳐진 듯한 유채꽃 길까지 모처럼 아이들과 함께한 봄나들이에서 많은 것을 얻고 가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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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가족 골든벨을 울려라!!!

독서 가족골든벨…열띤 경쟁ㆍ유쾌한 웃음 선사

“고양이 ‘가시이빨’이 귀신 인간 ‘승호’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시도한 것은?”

‘양산사랑! 가족 독서 골든벨’에 참여한 부모와 아이들이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무언가를 쓰기 시작했다. “정답은 ‘순간 합체’입니다” “와~!” 환호성을 지르는 가족들 사이로 몇몇 가족은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자리에서 일어났다.

평생학습축제가 한창인 지난 24일 모처럼 화창한 날씨에 축제현장을 찾은 가족들에게 또 하나의 즐길거리가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양산사랑! 가족 독서 골든벨’은 책 읽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가족간 사랑을 돈독히 하기 위해 평생학습축제추진위원회가 야심차게 마련한 행사다. 부모와 자녀가 2인1조가 되어 모두 100여 가족이 참여한 이날 행사는 ‘오합지졸 배구단 사과어금니’, ‘내가 보여’ 2권의 지정도서와 양산시 관련 문제 등 모두 30여개의 다양한 문제가 출제됐다.

또한 문제 중간중간 진행을 맡은 사회자가 가족들과 인터뷰 하면서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 긴장감을 풀어주었다. 특히 엄마와 딸, 아빠와 아들로 짝을 이룬 한 가족이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거머쥐어 남다른 가족애를 자랑하기도 했다.

열띤 응원전 속에 마지막까지 실력을 뽐낸 대상 가족은 황소영(39)ㆍ송세찬(12) 가족으로 황소영 씨는 “독서 골든벨을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일주일 전부터 아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공부는 했지만, 이렇게 대상까지 타게 될 줄은 몰랐다”며 “오늘도 값진 시간이었지만 일주일 동안 아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보낸 시간을 통해 느끼는게 참 많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양산사랑! 가족 독서 골든벨’ 수상가족.

▶대상 황소영ㆍ송세찬 가족 ▶최우수상 박치순ㆍ박현 가족 ▶우수상 김을선ㆍ박시현 가족 ▶장려상 김동한ㆍ김희수 가족, 이창열ㆍ이동현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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