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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상 목사 평산교회 | |
ⓒ 양산시민신문 |
입사 시험문제는 2×2=? 이것이 대기업 입사 시험문제였다. 시험문제를 받아든 사람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하였다. “아니 이렇게 사람을 무시해도 되는 거야?”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고 분노하며 또 한 무리가 떠나갔다. 수백 명의 응시생 가운데 이리저리 다 떠나고 끝까지 남은 사람은 고작 어수룩해 보이는 두세 명뿐이었다. 그들은 답을 썼다. 2×2=4.
합격자가 발표되었다. 끝까지 남아있던 사람들이었다. 추운 겨울날 새벽 3시까지 회사에 나오라고 한 것은 부지런함을 테스트한 것이었다. 추운 겨울 새벽에 5시간을 기다리게 한 것은 참을성을 테스트한 것이었다. 그리고 2×2=? 시험문제는 겸손성을 알아본 것이었다.
부지런하고 참을성 있고 겸손한 사람이 모인 조직은 잘 돌아 갈 수밖에 없지 않은가? 지혜로운 양치기는 양가죽을 썼다고 아무 양이나 선택하지 않는다. 현명한 마부는 뛰고 달린다고 아무 말이나 선택하지 않는다. 똑똑한 리더는 따라온다고 다 파트너로 삼지 않는다.
테리 햄튼, 로니 하퍼의 ‘고래뱃속 탈출하기’중에서 ‘인생이 우연한 사건의 연속이라고 생각하는가. 절대 그렇지 않다. 당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면 지금까지 이끌어온 일정한 패턴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날마다 당신의 앞에는 여러 가지 다른 길들이 놓여 있고, 당신은 그 중 하나의 길을 선택해야 한다. 하지만 선택의 몫은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당신의 것이다’라고 했다. 100리를 달리는 마라톤 선수를 주저앉게 하는 것은 언덕이 힘들고 다리가 아파서가 아니다. 운동화 속에 들어있는 모래알 하나 때문이 아니겠는가?
리더의 성공과 실패는 주변에 있는 두세 사람에 의해서 결정됨을 알아야 한다. 인생의 성공과 실패는 선택에 의해 결정된다. 지방 선거를 앞두고 누구를 선택해야할지 지금부터 관심을 갖고 고민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