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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제25회 경남청소년백일장<고등부 대상>
[초대시]바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328호 입력 2010/04/27 12:31 수정 2010.04.27 12:12




 
↑↑ 김지수
양산제일고 2년
ⓒ 양산시민신문 

하늘은 해당화 꽃밭
핏빛 꽃물은 탄식하는데
장병들은 달려간다


하늘은 요란한 라디오
성난 파도는 울부짖는데
사나이 눈물은 어찌하나


하늘은 라일락 꽃밭
보랏 물결은 고요한데
동에서 서로 쓰러진다


하늘은 옅은 묵빛
잿물 파도는 흐느끼는데
물고기들은 바빠진다


하늘은 쏟아진 잉크
까만 파도는 통곡하는데
달별은 어디로 숨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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