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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 꿈을 여는 화합 경남! 도약하는 희망 양산!
화합과 우정의 불꽃 4일간 뜨거웠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329호 입력 2010/04/27 12:32 수정 2010.04.27 12:14
1만1천953명 선수단 참가 역대 최대 규모

양산시 종합 5위 아쉬움…4년 연속 입장상




ⓒ 양산시민신문
경남도민의 화합과 번영을 기원하는 제49회 경남도민체육대회가 양산에서 열렸다. 역대 최대 규모인 1만1천953명의 선수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도민체전에서 임원 197명, 선수 563명 등 모두 76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양산시는 지난해에 이어 시부 종합 5위를 차지했다.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자원봉사자 1천여명을 비롯해 공무원과 사회단체 회원 등 모두 2천여명이 참가해 대회 진행과 지원에 나서 참가 시ㆍ군 선수단으로부터 호응을 받았으나 개회식 당일 쌀쌀한 날씨로 인한 저조한 시민 참여와 올해도 여전히 반복된 판정시비 등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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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불새 활용한 성화점화 눈길


‘꿈을 여는 화합 경남! 도약하는 희망 양산!’

지난 22일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회식으로 막을 올린 제49회 경남도민체육대회가 25일 폐회식을 끝으로 4일간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도내 20개 시ㆍ군에서 선수 8천831명과 임원 3천122명 등 모두 1만1천953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꿈, 우리가 만드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개회식은 천안함 침몰 사고와 관련한 애도 분이기 속에서 차분히 진행됐지만 양산사찰학춤과 박제상 가무극 등 양산의 전통과 주제 공연 ‘꿈꾸는 양산’을 통한 미래를 향해 도약하는 양산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볼링 국가대표 조영선 선수와 전 배구 청소년국가대표 김소정 선수가 최종 주자로 나선 성화 봉송은 힘차게 하늘로 날아오르는 불새를 통해 점화돼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개회식에서 개최지로 선수단 가운데 마지막으로 입장한 양산시는 질서정연하고 절도 있는 행진으로 입장상을 받으면서, 도민체전에서 4년 연속 입장상을 수상하는 진기록을 이어갔다.


꽃샘추위에 관중석 ‘썰렁’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하면서 개회식이 열렸지만 때아닌 꽃샘추위로 관중석이 절반도 차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궂은 날씨와 전날 갑작스럽게 내린 비로 기온이 내려간 데다 바람까지 세차게 불어 체감기온이 1~2℃까지 떨어져 시민들이 추위에 떨었다. 때문에 여름 체육복과 얇은 무대 의상을 입고 개회식에 참가한 선수와 공연팀은 추위와의 전쟁을 치렀다.


 
ⓒ 양산시민신문 
판정시비 올해도 여전


양산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시내 각 경기장에서 차분하게 경기가 진행됐지만 해마다 끊이질 않는 판정시비는 올해도 어김없이 이어졌다.

22일 벌어진 권투 예선전에서 판정에 불만을 품고 항의하는 사태가 발생해 30분가량 경기가 지연됐다. 또 23일 열린 시부 남자일반부 축구경기에서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은 선수가 심판을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져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밖에 24일 치러진 농구경기에서 탈락한 한 팀이 운영 주최측의 이해할 수 없는 심판 선정과 판정으로 경기에서 졌다고 주장하면서 심판 선정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창원시ㆍ함안군 종합우승

22일부터 25일까지 25개 정식종목과 2개 시범종목 등 27개 종목을 놓고 20개 시ㆍ군이 시부와 군부로 나눠 치열한 승부를 벌인 결과 창원시와 함안군이 종합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창원시와 함안군이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한 가운데 2위는 김해시와 거창군, 3위는 마산시와 하동군이 각각 차지했다. 양산시는 개최지의 이점을 업고 선전을 기대했지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아쉬운 5위에 머물렀다.    

25일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폐회식에서 김태호 도시사를 대신해 참석한 서만근 행정부지사는 “도민 모두가 하나 돼 무한한 잠재력과 자신감을 확인할 수 있었던 대회였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자신감과 불굴의 정신력을 바탕으로 10월 경남에서 열리는 제91회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안기섭 양산시장권한대행은 “도민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혼신을 노력을 다한 결과, 이번 체전이 도민의 화합과 양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며 “대회가 성황리에 마칠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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