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중앙중과 동산초가 교장공모제를 실시한다. 이번에 실시되는 공모제는 교장자격증 소지자만 응모할 수 있는 초빙교장형이며, 1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 23곳, 중학교 6곳, 고등학교 6곳 등 모두 35곳을 교장공모제 학교로 지정해 초빙형 교장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오는 8월 학교장의 임기만료나 정년퇴임 등으로 교장이 결원되는 68곳 학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다.
이 가운데 양산은 지난해 6월 양산초에 이어 두 번째로 교장공모제를 실시, 양산중앙중과 동산초가 대상학교로 지정됐다. 교장공모제는 학교 현장의 폐쇄적인 승진제도를 개선하고 젊고 유능한 인물을 교장으로 발굴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지난 2007년부터 교과부가 시범학교를 지정해 내부ㆍ초빙교장ㆍ개방형으로 나눠 실시해 오고 있다.
내부형은 교장자격증 소지 여부에 관계없이 교육경력 15년 이상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초빙교장형은 교장자격증 소지자만 응모할 수 있다. 개방형의 경우 특성화 중ㆍ고교, 전문계고를 대상으로 관련 분야에 3년 이상 종사한 경력만 있으면 일반인도 가능하다.
한편 지원자 접수는 해당 학교에서 3일부터 10일까지며, 지원자가 없을 경우는 13일까지 재공고해 접수한다. 1차 심사는 학교운영위원회 주관으로 학부모 대표 등 외부인사를 학교운영위원과 동수로 구성해 지원자 중 3배수를 선정한다. 이어 2차 심사는 1차 심사 선정자를 대상으로 지역과 도교육청의 초빙교장 공모심사위원회에서 상위 2명을 교육감에게 추천하며 최종적으로 교육감이 1인을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