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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에 경남교육감 예비후보로 재선에 도전하고 있는 권정호 경남교육감이 양산을 방문, 지역 표심 잡기에 나섰다.

지난 1일 권 예비후보는 ‘양산과학고’ 설립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며 양산시장 예비후보들의 협력을 제안했다. 권 후보가 밝힌 ‘양산과학고’는 40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2014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되며, 양산시와 교육청이 50%씩 재원을 투자하고, 이후 시가 조례를 통해 운영하는 공립형 사립학교이다.

권 후보는 “경남의 성장동력으로써 양산의 교육 발전과 지역 성장을 주도할 양산과학고를 설립해 우수 학생들을 위한 교육기반을 강화하겠다”며 “양산 학생이 명문학교를 찾아 역외로 이전하는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 후보는 “서부경남 진주에 자리잡은 경남과학고, 중부경남인 통합창원시에 2011년 개교하는 창원과학고와 함께 양산과학고는 교육 과학을 이끄는 삼두마차로 상호 경쟁을 통해 발전할 수 있다”며 “경남의 인구비율을 감안하더라도 3개의 과학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권 후보는 교사의 자질 향상을 위해 거주지 우선 배치 내규를 강화해 교사들의 애향심이 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만들겠다는 뜻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