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이 불고 황사가 불어 눈, 코, 입을 힘들게 한 시간도 잠시, 어느새 따뜻한 봄기운에 사람들의 옷차림도 가벼워졌다. 완연한 봄이 다가와 하늘은 푸르고, 여지저기서 다가오는 꽃 내음이 우리들을 집밖으로 유혹한다. 더불어 풍성해진 문화행사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이번 주말에는 가족들과 함께 가까운 곳으로 문화를 느끼러 가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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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상청소년오케스트라 제4회 신춘음악회
웅상청소년오케스트라(지휘자 이용하)가 4번째 신춘음악회를 연다. 30명의 청소년 단원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이번 음악회는 ‘호두까기 인형’, ‘왈츠 2번’, ‘캐논’, ‘라데츠키 행진곡’, ‘모짜르트 세레나데 13번’ 등 모두 10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바이올린과 첼로, 플롯, 클라리넷 등 악기들의 아름다운 조화를 위해 지난 겨울부터 봄을 기다리며 준비한 음악계의 주역들, 그들의 노력을 만나러 가보자.
일시: 5월 8일 오후 7시 30분
장소: 웅상문화체육센터 공연장
티켓: 무료
문의: 385-6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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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파가야금합주단 가야금 선율에 흩날리는 ‘마술쇼’
일파가야금 합주단이 6년 만에 양산에서 공연을 펼친다. 양산문화원과 국악협회양산지부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한 오백년’,‘도라지’ 등 전통 국악뿐만 아니라 비틀즈의 ‘Let it be’ 등 귀에 익은 음악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더불어 노경영 마술사와 함께 가야금과 마술이 함께하는 공연으로 관중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깊어가는 봄밤, 가야금의 선율에 귀를 기울여보자.
일시: 5월 14일 오후 7시 30분
장소: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티켓: 무료
문의: 051-582-9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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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상공회의소 기업사랑 음악회
양산상공회의소(회장 박수곤)가 양산시민과 근로자들을 위해 음악회를 준비했다. 정홍기 지휘자와 40여명의 색소폰합주단원의 연주로 진행되는 음악회는 음악적 완성도와 재미를 함께 보여주기 위해 클래식, 재즈, 대중가요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일 계획이다. 양산시립합창단(지휘자 조형민)의 축하공연도 함께하며 특색 있는 색소폰의 소리와 귀에 익은 멜로디로 시민들과 함께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일시: 5월 19일 오후 7시 30분
장소: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티켓: 무료
문의: 양산상공회의소(386-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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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단 전위무대 이미자 효 콘서트
우리나라 어머니, 아버지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해온 국민가수 이미자가 양산을 찾는다. ‘기러기 아빠’, ‘동백 아가씨’, ‘섬마을 선생’ 등 모두 11곡의 노래로 진행되며 특히 구수한 입담을 자랑하는 김동건의 사회로 한층 더 즐거운 공연이 될 예정이다. 그녀가 들려주는 노래인생 50년의 절절하고 살가운 이야기들을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과 함께 공연장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일시: 5월 22일 오후 3시, 6시
장소: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티켓: S석 3만원, A석 2만5천원
문의: 379-8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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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원영화사 엘라의 모험2: 백설공주 길들이기
백설공주는 어린 나이에 엄마를 잃고 아빠의 손에 키워진다. 어린딸이 걱정된 왕은 재혼을 결심한다. 왕비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레이디 베인, 얄미운 백설공주를 없애기 위해 ‘욕쟁이 사과’를 먹이게 된다. 사과를 먹은 백설공주는 온 동네 사람들에게 욕을 하게 되고 결국 쫓겨나 숲 속 일곱난쟁이 집에 얹혀살게 된다. 일곱난쟁이는 ‘백설공주 길들이기’ 작전에 돌입하게 되는데…
일시: 5월 15일, 16일 오후 1시, 2시 30분, 4시
장소: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티켓: 4천원
문의: 379-8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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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시설관리공단 세계명화체험전 ‘인상파를 만나다’
19세기 인상주의의 거장들을 양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에두아르 마네의 ‘풀밭위의 점심식사’, 폴 고갱의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등 모두 35점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명화체험전은 기존 관람형태를 벗어나 명화탁본체험, 명화가방ㆍ티셔츠 만들기, 명화패러디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학습장도 마련돼 직접 명화와 함께 체험하는 재미있는 전시회가 될 것이다.
일시: 5월 1일 ~ 30일
장소: 문화예술회관 전시실
티켓: 개인 3천원, 단체관람 2천원
문의: 379-85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