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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지난 4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추억의 콘서트’는 양산윈드오케스트라(지휘자 박우진)의 연주와 소프라노 김혜영, 러브엔젤스 어린이중창단, 좋은아버지합창단, 연우여성합창단의 공연으로 이루어졌다.
윈드오케스트라는 ‘Ross Roy’, ‘Children of Sanchez’,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모두 6곡을 선보이며 오케스트라 특유의 클래식함과 함께 영화음악과 재즈, 가요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또 러브엔젤스 어린이중창단은 ‘사랑을 먹는 아이’, ‘그네뛰기’ 등 귀엽고 깜찍한 무대로 객석의 귀여움을 독차지했으며, 김혜영 소프라노는 ‘O mio babbino caro’를 노래하며 아름다운 목소리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마지막무대로 좋은아버지합창단과 연우여성합창단이 윈드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Hand in Hand’, ‘아름다운 강산’, ‘사랑으로’를 합창하며 관객과 함께 노래하며 무대를 맺었다.
한국음악협회양산지부 박우진 지부장은 “오늘 연주회가 어린이들에게는 즐거움과 꿈을, 가정과 직장에서 노고가 많으신 부모님들께는 지난날을 추억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 위해 준비한 것”이라며 “어린이날의 추억을 되새기고 자라나는 우리 새싹들에게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볼 수 있는 연주회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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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인터뷰//
양산윈드오케스트라
박우진 지휘자
양산윈드오케스트라는 양산 출신 관악전공자와 음악교육에 앞장서는 교사로 구성된 관악전문 연주단체로 현재 4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양산윈드오케스트라 박우진 지휘자는 “현재 내가 음악교사로 있는 보광고의 관악합주부와 관악을 전공하고 있는 선생님들과 함께 관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윈드오케스트라를 창단하게 되었다”며 양산윈드오케스트라의 창단계기를 말했다.
박 지휘자는 “음악의 장르 중 관악은 표현 능력이 다양하다. 그래서 클래식, 국악, 영화음악 등 고급스러우면서도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장르라고 할 수 있다”며 관악의 매력을 설명했다.
이어 “우리 윈드오케스트라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가지고 관악의 특성을 잘 표현하도록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음악의 대중화를 위해 관악과 국악의 어루러짐을 통한 수준 높은 연주를 바탕으로 양산문화예술의 발전에 새로운 주춧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포부를 나타냈다.
한편, 음악성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악봉사를 하고 있는 양산윈드오케스트라는 지난 4일 열린 ‘추억의 콘서트’로 마련한 입장료 수익으로 올해 안으로 양산지역 초ㆍ중ㆍ고의 교가를 편곡해 무료로 보급할 계획이며 현재 녹음 중에 있다.
박 지휘자는 “단원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보람을 느끼고 음악인으로써 당당해지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지휘자로써 단원들에 대한 바람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