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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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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안전한 양산 건강한 일터 365일] 협착재해가 줄면 산업재해가 줄어든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330호 입력 2010/05/11 14:08 수정 2010.05.11 02:07



일반적으로 협착재해란 기계의 움직이는 부분 사이나 움직이는 부분과 고정 부분 사이에 신체 또는 신체 일부가 끼이거나 물리거나 말려들어 가서 발생하는 재해를 말한다.

예를 들자면 우리가 흔히 주위에서 볼 수 있는 동력전달장치인 구동모터를 보자. 이 설비는 일반적으로 기계나 설비 가동을 위해 1차 동력을 제공해 주기 위한 것으로 전기나 오일류에 의해 구동되고 V-벨트를 통해 동력을 전달한다. 이 설비에서 작업자가 근접작업을 하는 경우 옷이나 머리카락 등이 구동모터의 풀리와 V-벨트 사이에 말려들어 가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는데, 대표적인 협착재해 중 하나다.

최근 국내에서 발생한 협착재해를 살펴보면 지난 2009년에는 1만6천174명의 재해자와 12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2008년 재해자 924명 사망자 104명과 비교할 때 각각 재해자는 6%, 사망자는 18.3%가 증가했다.

또한 2006년 한 해 동안 발생한 116명의 협착 중대재해자를 정밀조사한 결과 위험 설비 또는 유형별로는 직선운동 중인 설비나 기계 사이 협착(37.1%)이, 작업별로는 기계기구나 설비의 설치ㆍ보전 작업 때(39.7%)가, 상태별로는 방호조치의 미흡으로 인한 재해가 44.8%로 가장 많았으며 작업공정 절차의 부적절함이 35.3%로 뒤를 이어 기계설비 등에 대한 방호설비와 함께 안전한 작업공정절차 준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따라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는 이러한 산업재해를 감소시키기 위해 노동부와 안전보건 관련기관,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마련해 현재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근로자 스스로 적절한 보호구를 착용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함으로써 나와 내 가족의 행복을 지킬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제일 중요하며 사업주 역시 이러한 안전조치에 적절한 투자와 관심을 통해 안전한 작업을 만들려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남동부센터 ☎ 371-7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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