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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강서동 주민 오아무개(63) 씨는 “온 동네 쓰레기는 여기 다 모여 있는 것 같다. 아예 쓰레기장으로 변하고 있는 중인 것 같다”며 “동네 주민 모두가 얼굴을 찌푸리고 있다. 해도 정말 너무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쓰레기 투기현장 바로 뒤편에 살고 있는 한 어르신은 “쓰레기 때문에 벌레들이 너무 많이 생겨 내가 직접 소독약을 뿌린다”며 불쾌한 심정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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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이쯤 되자 동주민센터에서는 지난 2008년 쓰레기 투기현장 앞에 철 구조물을 세워 정면을 가리고 구조물 앞을 화단으로 조성하는 등 미관개선에 나섰다. 그러나 정면에서 약간만 돌아가면 금새 투기현장이 드러나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대응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에 동주민센터 관계자는 “땅이 사유지라 우리로서는 어찌할 방도가 없다”며 “시청에 연락을 취해 해결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땅 소유주에게 연락을 취해 30일의 기한을 명시한 공문을 발송한 상태”라며 “1차 조치가 되지 않으면 다시 공문을 보낸 뒤 대집행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일단 차후의 문제로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