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지역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기금이 줄을 이었다.
양산지역 향토기업이 가정형편 등으로 급식비 납부가 어려운 학생들에게 써달라며 학교발전기금을 쾌척하는가 하면, 한 초등학교장이 장애학생들을 위해 장학기금을 전달해 귀감이 되기도 했다.
반도코리아(주)(대표이사 최익현)가 지난 18일 양산고등학교(교장 최정대)를 직접 찾아 학교발전기금으로 500만원을 기탁했다.
양산지역에 본사와 생산공장을 두고 있는 반도코리아(주)는 자동차벨트 구동시스템 관련 부품을 생산하여 국내외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제조업체이다.
최익현 대표이사는 “사회 전반에 걸쳐 관심과 사랑을 필요로 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학교발전기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뜻 깊은 곳에 환원하고자 매년 학교를 찾아 어려운 형편에 있는 학생들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전기금을 전달받은 최정대 교장은 “기금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학력 향상에 전력을 당해 지역 명문학교로 반드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덕계초등학교 안현찬 교장은 지난 20일 특수학급에 재학 중인 장애학생 13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은 ‘제3회 양산시 장애아동의 날’ 행사가 있던 날로, 장애학생과 장애가족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 장애극복을 위한 자활의지를 북돋우기 위해 특별히 이날 장학금을 전달키로 했다고.
안현찬 교장은 “장애를 가진 가정은 병원진료뿐 아니라 언어치료와 물리치료, 작업치료, 심리치료 등과 같은 치료교육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다”며 “비록 얼마되지 않는 장학금이지만 장애아동과 장애부모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